지진 발생 후 159시간 후 2살, 야부즈가 건강하게 구출되었다. 

이번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카흐라만마라쉬에서 2살이 된 어린 야부즈가 구출되었다. 아이를 구할 당시에 야부즈는 미소를 짓고 있었으며 이것은 모든 사람들에게 희망의 상징이 되었다. 구조대원들은 크게 기뻐했으며 구조 작업에 참여한 광부 베키르 씨는 “아이는 먼지와 흙더미 속에 있었지만 정상이며 건강하고 웃고 있었다. 천사가 도와준 것 같다”고 말했다. 

앙카라의 석탄협회에서 온 베키르 씨는 “지금까지 5일동안 쉬지 않고 구조작업에 임하고 있다. 건물 위에 불이 났고 불을 끄기 위해 포크레인 등이 들어갔을 때 생존자의 신호가 있었다. 즉시 기계들을 멈추고 수색했을 때 2살 어린이의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그리고 구조에 성공하였다. 지금까지의 모든 고생이 한 순간에 사라지는 것 같다. 아이는 건강하고 우리는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지진 후 158시간 후 하타이에서 또 한번의 기적의 소식이 들려오다. 

63세의 하프사 할버니가 건강하게 구조되었다. 

튀르키예의 각 도시에서 파견된 긴급구조팀과 광부구조팀이 하타이의 안타키야 도시에서 구조작업을 하던 중 생존자의 소리를 들었다. 매몰된 하프사 할머니가 있는 곳으로 생존 터널을 뚫었고 구조할 수 있었다. 4시간 동안의 구조작업 끝에 병원으로 옮겨졌다.

구조 직후 할머니는 손자들과 통화하기를 원했고 구조대원들은 바로 전화하여 영상통화를 하게 하였다. 오늘이 6일째인 것을 안 할머니는 너무 행복해하며 “나를 구하려고 여러분이 왔군요! 신에게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코자엘리 시에서 파견된 소방관 외메르 씨는 구조 순간을 이렇게 설명했다.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 이 기쁨을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으며 설명할 수조차 없다. 많은 자원자들의 수고와 도움으로 구조할 수 있었으며 모두에게 신의 가호가 있기를! 구조한 하프사 할머니와도 계속 연락하겠다”고 나눴다. 

전문가들이 말하는 골든타임이 훌쩍 넘은 시간에도 기적적인 구조가 계속되고 있다. 튀르키예의 도시들과 세계 각국에서 온 구조팀들이 날씨와 시간과 싸우며 한 사람이라도 더 구조하기 위해 분투하고 있다. 그리고 한 사람이 구조되었을 때의 감격은 우리 모두를 기쁘게 한다. 이전의 모든 역경과 수고를 잊게 만들고 구조의 소식을 듣는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기쁨으로 충만하게 한다. 죽어가는 죄인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긴급하게 내려오신 예수님은 모든 구조대원의 모델일 지도 모른다. 한 사람의 구원을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시는 예수님, 하늘 잔치가 이와 같지 않을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구조활동을 벌이는 구조대원들을 응원하며 한 생명을 사랑하시는 예수님의 마음으로 기도하자. 그리고 우리도 구조대원의 심정으로 때로는 상황과 시간과 싸우며 한 영혼의 구원을 위해 기도하며 전력해야 할 것이다. 이를 통해 영혼을 구하는 기쁨, 천국 잔치의 기쁨이 부어지기를 소망한다. 

오청광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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