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차제연
사진출처=차제연

민주당이 검수완박 법안을 본 회의에 상정하면서 부족한 의석수는 정의당이 합세하여 본 회의를 통과하였다. 이 과정에서 검수완박법 제정을 극렬하게 반대해온 정의당이 당론을 갑자기 바꾸어 민주당을 지원하였다. 향후 차별금지법을 본회의 통과사키기 위한 민주당과 정의당의 야합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인권위원회도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해 나름대로 민주당을 지원하고 있다. 인권위원회는 자신들의 원하는 답이 나오도록 설계된 여론조사를 통해 그 결과를 발표하며 여론몰이를 하고 있다. 또한 장애인단체를 비롯한 진보단체들은 국회 앞에서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고 있다. 그들은 심지어 지난 대통령취임식 때도 그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며 농성을 이어갔다.

이러한 정황을 볼 때, 차별금지법은 상정만 되면 통과될 것이 분명하다. 이러한 시기에 유럽의 경우를 사례로 들어 다시 한번 차별금지법의 폐해를 되짚어 본다.

지난달 29, 기독교학술원(원장 김영한 박사)이 서울시 서초구 양재 온누리교회 믿음홀에서 오늘날 영국교회 현황과 현지선교라는 주제로 영국 웨일스 선교사인 김영환 박사의 선교 보고 자리를 마련했다.

그 자리에서 매우 심각하고 두려운 사실들이 발표되었다. 단순히 행사를 치르고 그 결과에 공감하고 기사로 나가면 되는 보고회가 아니었다. 차별금지법 제정을 막기 위해 하나님께서 특별히 이끄시고 깨닫게 하신 보고회였다고 본다.

지난 코로나 19 팬더믹으로 인해 제정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해당 법안의 제정으로 한국교회가 얼마나 큰 혼란과 침체를 겪었는가. 이처럼 잘못된 법안이 교회에 주는 피해는 막대하다.

이날 김 박사는 차별금지법의 핵심은 성적 부도덕을 강화해서 하나님의 창조 명령인 결혼명령을 파괴하고, 가정과 교회를 파괴하는 것이라며 하나님을 떠난 무신론자들의 종국은 간음을 통한 하나님과 성령님의 성전인 자신의 몸을 파괴하는 것이라 설명했다.

이어 차별금지법으로 인해 영국과 영국교회 안에서 나타난 3가지의 부정적 결론을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먼저는 간음의 합법화로 죄를 죄라고 할 수 없게 되었고, 성경과 교회의 권위가 땅에 떨어졌다는 것이고 둘째는 어린 나이에 성관계의 경험으로 결혼을 피하고 계속해서 죄를 짓게 되는 것이며 세 번째로는, 비정상적 결혼 관계로 인해 아버지와 아들 관계의 결속력이 파괴되어 소유 및 상속권의 개념이 불확실해지면서 자연스레 노동의 질이 낮아지게 된다는 것이라 말했다.

김 박사는 차별금지법 역시 평등법과 연결된다라며 2~5달란트의 열심히 일하고 돌보는 거룩한 노동과 그 결과에 대한 위임된 자율적 소유와 자율적 상속을 파괴하여 개인의 거룩한 성전의 파괴는 거룩한 결혼공동체에 의한 아버지와 아들로 이어지는 상속의 파괴로 이어지고, 결과적으로 창조질서를 파괴하고 우주의 공동체인 하나님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의 교회공동체가 파괴되는 것이라고 했다.

또한 영국은 이 법(평등법)이 기독교와 선교의 파괴법인지도 모른 채 받아들였고, 지금은 가슴을 치며 후회하고 있다라면서 한국교회도 작은 차이로 혈과 육으로 싸우거나 영생을 얻을 수 없는, 즉 미워함으로 남을 살인하지 말고, 한 성령으로 세례받은 자들로서 서로서로 성경 안에서 은사의 강약의 다양성을 인정하면서,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고, 기도와 말씀으로 선한 싸움을 하며, 교활하고 악한 법인 차별금지법 통과를 자기 부인과 십자가로 막아내야 할 것이라 강조했다.

스웨덴은 1999년 차별금지법을 제정하였고 2009년에 동성혼을 합법화했다. David Kim 목사(Global harvest Center 대표)가 지난 2017년 스웨덴을 다녀온 뒤 증언한 내용을 보면 충격적이다.

스웨덴의 모든 신학교와 교단, 교회는 먼저 동성애를 기독교의 한 성경적 실천으로 인정하며 국가의 법제화에 앞장서고 있다고 한다. 대부분의 교회 건물 안에는 동성애 깃발을 걸어 놓고 있으며, 만약 그 깃발을 제거하면 소속 교단으로부터 징계를 받고, 동성애를 반대하는 설교를 하면 체포가 가능하다. 처참한 현실이다.

김 목사는 스웨덴 스톡홀름에 있는 울라우스 페드리목사 기념교회에서 열린 선교 집회에 참석했다. 교인들이 다니는 곳에 동성애 깃발이 걸려 있고, 교회 관계자는 동성애를 비판하는 내용을 절대 발설하지 말아 달라는 부탁을 해왔다고 한다. 물론 교회 관계자 개개인은 동성애를 절대적으로 반대하지만, 동성애 깃발을 내리면 교단에서 치리를 당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처럼 유럽의 교회는 중세 로마 가톨릭교회가 행했던 면죄부보다 더 악한 동성애를 성경적 교리와 실천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동성애가 교계와 국가에서 법제화되기 전에 사단이 조직적으로 키운 목사들이 TV 등 매스컴을 이용하여 동성애가 성경적인 실천이라는 주장을 해왔고, TV에서 동성애 찬반 토론을 자주 했었다고 한다.

그리고 동성애를 찬성하는 목회자 중에는 여성들이 주로 등장했다. 그리고 자유주의 신학을 가진 교단의 신학교와 교단 정치 지도자들이 직접 동성애를 하며, 그들이 교단의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교단들의 동성애 법제화를 추진했다고 한다.

그들은 이를 위해 정부에 로비하며, 정치인들과 손을 잡고 동성애 법제화를 이루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동성애를 반대하는 참된 교회와 성도를 핍박하고 교회의 문을 닫게 했다.

나라의 실제 동성애자들은 1~2%에 불과하지만, 이들은 법제화에 성공했다. 그 당시 대다수 교회와 신자들이 이를 적극적으로 반대하지 않았다는 것이 놀랍고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 이후에 스웨덴 등 북유럽의 교회는 급속히 쇠퇴하고, 이제는 국가교회의 지위도 잃어버렸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달 26일부터 이틀간 전국 성인 남녀 1003명을 조사한 결과 67.2%가 차별금지법이 필요하단 의견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 국민의 10명 중 7명은 성별과 장애, 나이와 성적지향 등을 이유로 한 부당한 차별을 금지하는 '차별금지법'에 찬성한다는 것이다.

소가 웃을 일이다. 여론조사까지 유도 조작하여 국민을 우롱하고 있다. 불과 20여 년 전만 해도 동성동본을 찬성하는 국회의원들을 향교의 원로들이 방문하여 호통을 쳤던 때가 있었다.

동방예의지국을 표방하며 보수적이었던 대한민국을 사단이 작정하고 때와 법을 고치고자 발버둥을 하고 있다. 음녀의 한 부류인 자유민주주의와 복지국가라는 이데올로기의 허울을 쓰고 표범처럼, 곰처럼, 사자처럼 한국교회를 덮치고 있다.

차별금지법이 제정되면 한국교회는 겨우 존재는 하고 있으나 전도나 선교를 못 하는 운동력 없는 식물교회로 전락하고 말 것이다.

그가 장차 지극히 높으신 이를 말로 대적하며 또 지극히 높으신 이의 성도를 괴롭게 할 것이며 그가 또 때와 법을 고치고자 할 것이며 성도들은 그의 손에 붙인 바 되어 한때와 두 때와 반 때를 지내리라(다니엘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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