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정부가 아닌 정식 국가 명칭으로

마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모든 공문서에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lestinian Authority)에서 팔레스타인(State of Palestine)이라는 정식 국가명칭으로 바꾸어 사용하라고 지시했다.

이번 포고령으로 여권과 신분증, 운전면허증, 우표, 자동차 표지판 등의 표기도 변경될 예정이다.

압바스는 또한 외무부와 각국 주재 대사관에서도 바뀐 이름을 사용하도록 지시했다.

이번 포고령은 지난해 11월 팔레스타인이 유엔총회에서 비회원 옵서버 국가 지위를 획득 후 나온 조치다.

그는 이 포고령이 ‘우리 영토상의 주권 강화’와 ‘진정한 독립’을 위한 단계라고 말했다.

최근 몇 달 동안 팔레스타인에 중요한 일들이 많이 있었다. 지난 11월 가자지구에서 8일간의 분쟁 끝에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휴전에 합의했으며, 유엔총회에서는 이스라엘과 미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팔레스타인이 ‘비회원 옵서버 국가지위’로 격상되는 역사적인 사건도 있었다.

팔레스타인의 정식 국가명 변경 조치에 대해 이스라엘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거센 항의가 예상되고 있다.

*출처: 알자지라 2013.1.8

 

조정옥  기자 / (2013-01-09 00: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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