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전 중인 말리 군대 (사진=Luc Gnago/Reuters)

서아프리카 말리 북부 지역에서 무장 세력의 테러 공격으로 최소 54명이 목숨을 잃었다.

로이터 등에 따르면 말리의 메나카시 군 기지에서 지난 1일 발생한 이 테러는 말리군 뿐 아니라 민간인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는 선전매체 아마크 통신을 통해 이번 공격이 자신의 소행임을 밝혔다.

최근 IS를 포함한 이슬람 극단 테러 조직은 말리를 비롯한 아프리카 사하라 이남 지역인 ‘사헬 지대’에 세력 확대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 지역은 잦은 테러로 몸살을 앓고 있다.

영국 주간 이코노미스트는 "기아와 빈곤에 시달리는 사헬지대는 최근 정부의 무능으로 무장단체의 세력까지 급격한 늘고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지난 9월 30일에도 말리 군 초소에서 발생한 테러로 인해 말리군 38명이 사망한 바 있다.

[최인애 기자] 2019-11-07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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