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중동] 시리아 주둔 미군 철수 시작

시리아 북부 만비즈 시 서부 외곽의 얄란리 마을 인근에서 미군 장갑차 호송대가 이동하고 있다. (2017.03.05) (사진=Delil Souleiman/AFP/Getty Images)

시리아 북부 만비즈 시 서부 외곽의 얄란리 마을 인근에서 미군 장갑차 호송대가 이동하고 있다. (2017.03.05) (사진=Delil Souleiman/AFP/Getty Images)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시리아 주둔 미군 철수 발표 이후, 첫 병력 철수가 이뤄졌다.

BBC 등 주요 외신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각으로 지난 달 28일 미군 50명이 시리아 북동부 지역을 빠져나가 이라크로 향했다.

향후 미군은 최장 4개월 이내에 병력 철수를 모두 완수할 것으로 보인다.

전격적인 미군의 철수는 여러 국가들의 행보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지난 8년간, 시리아 내전에 미국과 함께 참여해왔던 러시아와 이란, 터키의 경우 시리아 내에서 영향력이 더욱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터키의 경우, 오랜 고민이 해결된 셈이다. 미군은 이슬람국가(IS)를 소탕하기 위해 쿠르드족 인민수비대(YPG)의 군사 훈련을 지원해왔다. 이로 인해 쿠르드 세력을 제거하기 원하는 터키와는 이해관계가 충돌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번 미군 철수로 인해 인민수비대의 통제권이 사실상 터키로 넘어가게 됐다.

하지만 터키가 시리아 내전개입에 과도하게 뛰어들 경우, 이제 막 회복세에 접어든 국가경제가 다시 위태로서 질 수 있다는 시각이 제기되기도 한다.

한편, 시리아와 이라크는 미군 철군 발표 이후 연합작전을 펼치는 등 자구책을 강구하고 있다.

[최인애 기자] 2019-01-01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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