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8개 교회 11월에 추가하여 올해까지 총 508개 교회 합법화

콥틱정교회 여성이 콥틱교인이 똑같은 권리를 누릴 수 있게 해 달라는 시위에 참가해서 성경을 들어 보이고 있다.(사진=Reuters)

이집트 정부는 지난 11월까지 168개 교회를 추가로 허가해 올해 이집트 내에서 합법화된 교회 수가 508개로 늘어났다.

파키스탄 기독교매체인 크리스천인파키스탄(Christians in Pakistan)에 따르면, 추가 승인된 168개의 교회들은 9월과 10월에 최종 승인 허가를 받았다. 그러나 작년부터 정부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교회는 여전히 3천개가 넘는다.

2016년 이전에는 교회 건축을 위한 문서를 받기가 어려웠다. 승인 되지 않은 수많은 교회의 존재로 인해 올해 초, 셰리프 이스마일(Sherif Ismail) 이집트 총리는 이 과정을 새롭게 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이집트 의회는 2016년에 교회 건축에 관한 새 법안을 승인했는데, 이에 따르면, 이집트의 기독교인들은 교회를 짓기 위해 특정한 요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현행법에 의하면, 도지사는 교회 건축 또는 복원 허가를 승인할 권한을 가진다. 그 결정은 신청서 제출 후 4개월 이내에 해야 한다. 교회의 규모에 대해서는 그 지역 기독교인들의 인구에 따라 제한된다.

지난 두 달 간 장관 회의는 합법화를 원하고 있는 교회들의 신청서를 검토했다. 행정문제도 교회 예배당 건축 허가를 기다리는 교회들과도 접촉했다.

이집트 인구의 10%를 차지하는 이집트 콥틱 정교회 대변인 라픽 그리시(Rafic Greiche) 신부는 아시아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장관위원회의 168개 교회에 대한 승인에 대해 긍정적인 조치라고 평가했다.

[윤지언 기자] 2018-12-2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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