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자베르(Jaber) 국경에서 시리아로 가려고 대기하는 차량들 (사진=Omar Akour/AP)

시리아와 요르단의 최대 국경이 재개방 된 지 한 달 반 만에 약 3만 명에 가까운 시리아 난민들이 본국으로 돌아갔다.

지난 3일, AFP통신에 익명을 요구한 요르단의 소식통은 요르단 북부 국경이 지난 10월 15일 재개방 된 후 2만 8천여 명의 난민들이 시리아로 ‘자발적’귀환을 했다고 말했다. 이들 중 3천 4백명은 유엔(UN)에 공식적으로 등록된 난민이라고 덧붙였다.

시리아 나십(Nassib) 국경과 연결되는 요르단의 자베르(Jaber) 국경은 중동의 주요 무역 루트이다. 이 곳은 3년 전 폐쇄됐다가 최근 다시 개방 되었고, 양국의 경제에 보탬이 되었다.

한편, 2011월 시리아 내전이 발발한 이후 요르단의 수도 암만(Amman)은 130만 명에 달하는 난민을 수용했으며 100억 달러 이상의 비용이 든 것으로 추정된다. 유엔에 등록된 요르단 내 시리아 난민은 약 65만 명이나 요르단 정부는 130만명이 있다고 추정했다. 요르단은 시리아 난민을 대규모로 수용하면서 심각한 재정난을 겪어 2016년에는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7억 2천 3백 달러를 차관 받았다.

[양서희 기자] 2018-12-10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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