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티 부부 (사진=Open Doors USA)

오픈도어선교회는, 최근 인도에서 한 부부가 그들이 섬기던 ‘오랜 신들’로부터 벗어나 기독교 신앙을 갖게 된 후 겪은 고초를 소개했다.

프레티와 그녀의 남편은 이웃들에 의해 밧줄에 묶인 채 구타를 당했다. 이유는 한 가지였다. 예수를 부인하고 지역 신을 섬기는 행위에 참가하라는 주민들의 요구를 그들이 거절했기 때문이다.

부부의 결정은 마을 사람들의 분노를 샀다. 부부의 증언에 따르면, 주민들 30~40명은 프레티와 그녀의 남편을 창, 막대기, 칼을 든 채 쫓아 왔다. 주민들은 프레티를 강간하려 했고, 그녀의 남편을 구타했다.

프레티와 남편은 흩어져서 도망쳤고, 한 가정이 그녀를 숨겨 주었다. 얼마 뒤 폭우와 뇌성이 일어서 군중들은 프레티 부부를 찾는 것을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갔다. 그들이 돌아간 후 프레티는 다른 마을의 목회자 가정으로 피신을 했다. 그녀의 남편도 그 목회자의 집으로 찾아왔다. 남편은 많은 부상을 입은 상태였고, 현재까지 회복 중이다.

프레티는 “그 날 하나님께서 우리의 탈출을 도우셨다.”고 말했다. 부부는 아직까지는 자신들의 고향으로 돌아가기가 두렵지만, 하나님께 위로를 얻고 있다고 고백했다.

오픈도어선교회는 이들이 박해 후유증을 치유하며 신앙을 지킬 수 있도록 도움을 받는 중이라면서, 인도에서 최근 기독교인들을 박해하는 사례들이 늘고 있으며, 이들이 더 강한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기도가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윤지언 기자] 2018-09-1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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