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MA, 제15회 한국선교지도자포럼에서 선정, 발표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경기도 용인시 ACTS29 비전빌리지에서 열린 제15회 한국선교지도자포럼에서 故 하용조, 이동휘, 김광신 목사를 ‘한국교회 위대한 선교지도자’로 선정, 발표했다.

KWMA(회장 김삼환 목사)는 한국교회 교단선교부와 선교단체 간 연합과 상호 협력을 통해 선교의 남은 과업을 완수한다는 비전을 갖고 1989년에 설립되었으며, 160여 개의 한국의 교단들과 해외선교단체들이 회원단체로 함께 동역하고 있는 한국 최대 개신교연합회이다.

이번에 선교지도자로 선정된 故 하용조, 이동휘, 김광신 목사는 지난 30년간 한국교회의 선교운동을 이끈 지도자로서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왼쪽부터 故 하용조 목사, 이동휘 목사, 김광신 목사

故 하용조 목사(온누리교회)는 생전에 항상 “나는 선교를 위해 목숨을 걸었다”고 고백했고, 김광신 목사(LA은혜한인교회 원로목사)는 “선교는 기도, 전쟁, 순교이다”, 이동휘 목사(전주안디옥교회 원로목사, 바울선교회 대표)는 “선교적 교회(missional church)가 아니라 선교교회(mission church)가 되어야 한다”고 말하며 평생 선교에 헌신해 왔다.

이재훈 목사(온누리교회 담임목사)는 시상식 후 메시지에서 “故 하용조 목사의 목회는 기존 전통교회에 대한 저항에서 시작됐다. 개혁주의는 계속 개혁하는 것인데 개혁이 되지 않으니 한국교회는 침체하고 있다고 했다”면서 “그는 선교에 목숨을 걸었다. 일본 소나타전도집회는 몸이 아픈 故 하용조 목사의 마지막 전적 선교헌신이었다. 이를 통해 일본 목회자들과 교회들 가운데 새로운 영적 부흥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또한 “30년 이단이라 비난 받던 김광신 목사가 선교지도자 상을 수상하니 감명 깊다. 진정으로 사역하고 선교한다면 이단이 되어서는 안되지만 한번쯤 이단이라 오해 받는 것이 정상이다. 개혁은 기존에 대한 개혁운동을 말하기 때문이다. 故 하용조 목사도 한때 한국교회 일부에서 이단이라 비판하기도 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故 하용조 목사는 1984년 온누리교회 설립부터 2011년 소천하기까지 선교는 교회의 사명임을 강조했다. 온누리교회(담임 이재훈 목사)는 사도행전은 끝나지 않았고 계속 씌어져야 함을 뜻하는 Acts29비전을 중심으로 현재 69개국에 851명의 선교사를 파송(누적선교사 총 1733명)하였으며, 다양한 선교훈련을 활발히 운영 중이다.

1982년 5월, 김광신 목사에 의해 시작된 LA은혜한인교회(담임 한기홍 목사)는 교회개척 초기부터 지금까지 선교의 사명을 감당하고 있다. ‘제자화, 교회개척, 토착화’를 전략으로 65개국에 450명의 선교사를 파송하며, 선교지 현장에 교회와 현지인 리더십을 세우고 있다.

전주안디옥교회(담임 박진구 목사)는 이동휘 목사가 교회를 설립했던 1983년 당시 5개국을 선교지로 설정한 이후 2015년에는 92개국에 424명 선교사를 파송했다. 교회의 주인이신 예수님께서 선교를 명하셨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대로 선교사역을 감당할 것을 강조하면서, 교회 전체 재정의 70% 이상을 선교비로 사용하고 있다.

 

윤정원 기자 [입력 2016.12.03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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