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콥선교회(이사장 강승삼 목사) 주최 2016여름 여성∙남성 시니어선교캠프가 3,200여 명의 성도들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6월30일(목)부터 2박3일간 열방센터에서 개최되었다.

현재 타문화권 전방개척 선교지에 약1,150여 명의 선교사를 파송하고 있는 인터콥선교회가 주최한 이번 여성·남성 시니어선교캠프는 한국교회 및 세계교회의 선교부흥과 10/40창 최전방 미전도종족 복음화를 위해 기도하며 헌신을 다짐하는 자리이다.

김승동 목사(한국교회언론회 전대표, 구미상모교회 담임)

선교캠프 첫 메시지를 전한 김승동 목사(한국교회언론회 전대표, 구미 상모교회)는 “이 자리에 모인 3,000여 성도의 기도와 찬양, 그리고 믿음이 이 시대를 살리는 신앙고백이라고 생각한다. 눈물과 헌신이 사라진 이 시대에 여러분들의 간절한 눈물의 기도가 너무나 귀하다”고 말했다. 그는 “10명의 처녀가 똑같은 예복을 입고, 사람이 보기엔 다 같아 보이지만 누가 진짜이고 가짜인지 평소엔 아무도 알 수 없다. 한국교회가 성장하고 높아져 보이지만 그 중심은 알 수 없는 것이다. 주님께서 나팔불고 다시 오시는 날, 우리는 등불에 불을 켤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하며, “우리는 깨어있어 십자가에 달린 주님만 의지해야 한다. 주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통해 한국교회를 끝까지 지키시고 사용하시기를 축원한다”며 참가자들을 독려했다.

김승규 장로(전 법무부 장관, 전 국정원 원장)

김승규 장로(전 법무부 장관, 전 국정원 원장)는 특강을 통해 한국교회를 위협하는 도전세력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특별히 인터넷 사이버세계를 통한 안티기독교 세력의 활동이 조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며 이를 위한 그리스도인들이 깨어있어 분별력을 가지고 대응해야 함을 촉구했다. 대형교회를 중심으로, 사실이 아닌 일을 마치 사실처럼 자극적으로 기사화 하거나 루머를 퍼트리는 일이 비일비재한데, 이는 교회에 대한 불신을 갖게 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추진되는 일들이라는 것이다. 그는 2007년 아프가니스탄에서 2명이 순교하게 되었던 샘물교회 단기팀에 대해서도 도를 넘은 왜곡과 안티기독 여론의 비난이 교회에 대한 사회적 불신과 반감을 심화시켰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안티기독교 세력은 여론을 호도하고 조직적인 정치 활동을 통해서 사학법을 바꾸어 기독교학교에서 채플 예배를 드리지 못하도록 강압하고, 또한 공무원 복무규정을 바꾸어서 모든 기독교적인 활동이 일터, 직장에서 사라지도록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가장 심각한 동성애 문제는 1789년 프랑스대혁명 이후 러시아 사회주의 혁명과 문화대혁명으로 이어지면서 포스트모더니즘과 성(gender)혁명, 니체주의와 페미니즘이 결합되어 결국 사악한 무신론 사상을 만들어 왔는데 이는 곧 창조주 하나님을 대적하는 일이라며 우리가 깨어있는 그리스도인이 되어 하나님의 나라를 섬길 것을 강조했다.

최바울 선교사(인터콥 본부장)는 시대분석 및 역사분석을 통해서 시대를 보는 성경적 관점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그는 그리스도인들이 마지막 시대에 왕, 제사장, 그리고 선지자적 리더십을 가지고 일어나야 한다면서 이러한 영적 리더십을 위해서는 시대의 표적(마16:3)에 주목해야 함을 강조했다. 성경을 볼 때 교리중심적 관점과 더불어 동시에 역사적 관점, 즉 종말론적 구속사적 관점에서 성경을 이해해야 하며 이러한 관점은 우리로 말씀의 예언과 성취에 주목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최선교사는 종말을 향해 전진하는 종말론적 구속사는 그리스도 중심의 역사이며 이는 하나님의 나라 운동으로써 오순절 이후에 모든 민족을 향한 선교운동으로 나타난다고 했다. 그는 '모든 민족에게 천국복음이 증거되면 세상의 끝이 오리라'(마24:14)는 예수님의 말씀은 종말론의 중심주제이며 선교신학적 관점이 배제된 종말론은 결국 사이비 종말론이 된다고 강조했다.

강요한 선교사(전문인선교협의회 회장, 인터콥 본부선교사)는 ‘성령’을 주제로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어두움이 깊어지는 이 시대에 한국교회가 다윗의 믿음을 통해 일어나야 하다고 강조하며 군대가 나를 진치고 전쟁할지라도 나는 주님을 기뻐하며 장막의 은밀한 곳에서 경배할 것(시27편)이라고 말한 다윗의 고백을 전했다. 또한 IS사태 등으로 흔들리고 있는 중동아랍 및 미전도 종족에 나아가 복음을 전할 때 우리는 오직 여호와를 경배함으로 승리했던 다윗과 같이 성령으로 충만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교회는 이미 100만 선교사를 파송 하겠다고 선포했다. 한국교회는 2030년까지 10만 선교사를 파송하자는 Target2030의 선교비전이 있다. 그러나 한국교회가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이 비전을 이룰 수 없다. 오순절 성령강림에서 강조된 바 요엘서 예언의 성취는 모든 세대가 하나님의 나라의 완성을 위해 일어날 것에 대한 예언의 성취라면서 우리 여성, 시니어세대의 헌신과 더불어 청년, 청소년 자녀세대 등 모든 세대가 온전히 주님께 헌신하여 한국교회 10만 선교사 비전이 성취될 수 있도록 기도하자”고 독려했다.

이란에서 사역하는 H선교사는 선교지 현장에서 핍박 가운데 강력한 믿음의 역사를 이뤄가고 있는 이란교회의 부흥의 소식을 전했다. 1979년 이슬람 혁명을 통해 ‘완벽한 종교가 통치하는 나라’라는 자부심을 가졌던 이란이 오랜 시간 종교적 위선과 부패 속에서 신음하다가 이제는 갈급한 영혼들이 주께 쏟아지듯 나아오고 있다는 것이다. H선교사는, “강한 이슬람 신앙을 가진 무슬림 친구를 만났는데, 매일 이슬람 사원인 모스크에 가서 마이크를 잡고 기도를 하는 청년이었다. 그러나 이 청년이 언제부터인가 목마름을 가지게 되었고, 말씀 교제를 통해 변화되고, 전도자가 되었다"고 간증하며, “하나님의 말씀엔 능력이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또한 이란 현지 믿음의 친구들이 이슬람 법으로 인해 감옥에 갇히게 되었는데, 두려움이 엄습하던 상황에서도 법정 앞에서 자신은 그리스도인이라고 담대히 고백한 이 친구들이 “사탄이 수치를 당하고 떠나갔다. 우리는 이란의 법정에서 인정한 그리스도인이 되었다”라며 더욱 담대히 복음을 증거하며 전도하는 자가 되었던 간증을 전했다.

이란에는 현재 300만명 이상의 지하교회 그리스도인들이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이란교회는 세계에서 '박해 가운데 가장 빠르게 부흥하는 교회'로 알려져있다.

이 외에도 주제별 선택강의 및 사역별모임 등으로 진행된 선교캠프 마지막 날에는 1천여명의 여름 단기팀 파송기도회를 가졌다. 또한 이번 선교캠프는 참석자들이 한국교회와 다음 세대들을 위해 기도하면서 불안한 시대환경 속 한국교회가 민족과 열방을 위해 선교부흥으로 일어날 수 있도록 기도하고 헌신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미션투데이 [입력 2016.07.02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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