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MA가 주최하고 MVP선교회가 주관한 쿠르드 선교대회가  21일(목)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남서울교회 비전센터에서 관련선교단체와 교회 그리고 선교헌신자와 관심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쿠르드 선교대회는 MVP 산하의 리서치선교사역개발원(이하 리사원)이 2014년 4월 실시한 이란과 터키에 있는 쿠르드족 리서치를 통해 정리한 깊이 있는 내용과 다양한 현장 선교사들의 발표로 이루어졌다. 또 체계적이고 전문성있는 다양한 리서치북과 기도책자들도 소개되면서 한국미전도종족선교운동 발전에 의미 있는 자리가 되었다.

1999년 국내에서 자생적으로 신생된 MVP 선교회는 21세기 선교의 최전방을 개척하는 벤처선교회로, 전략적 21세기 미전도종족선교사역을 위해 리사원을 설치하고 지난 2013년 북인도 리서치를 시작으로 전방개척지역 내 미전도종족과 관문도시들을 전문적으로 리서치해오고 있다. 그리고 이를 통해 효과적인 선교전략을 수립하여 전방개척지역에서 교회개척이 더욱 활발히 일어나도록 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MVP 본부장 한수아 선교사는 오프닝 메세지를 통해 이번 쿠르드 선교대회를 통해 더 많은 한국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4개 나라에 걸쳐 분포되어 있는 쿠르드족을 위해 기도하며 선교에 헌신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리서치에 참가한 김인애 선교사는 "이 지역을 리서치하는 내내 내가 이 쿠르드족의 친구가 되주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됐다"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쿠르드의 친구가 되어 이들을 섬길 수 있도록 열심히 동원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협력선교사인 김친구 선교사는 "쿠르드족은 아직 한국교회에 많이 알려지지 않아 함께 섬기며 중보하는 교회가 적은데 이번 선교대회를 통해 쿠르드족을 더 알릴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터키 쿠르디스탄의 주도인 반은 치안분야에서 터키의 81개 도시들 중 11위로 터키에서도 가장 안전한 지역"이라면서 "사실상 이 지역은 여행객들이 여행하기에는 서부의 이스탄불 보다 안전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기선교를 위한 전문인신분을 통한 사역과 함께 장기사역의 귀한 밑거름이 되는 단기팀사역의 중요성을 아울러 역설하였다.

MVP 이여호수아 선교사도 "쿠르드 선교대회를 한국에서 열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그동안 이 일을 위해 많이 기도하며 준비해왔는데 정말 감격이다"라고 기쁨을 표하면서 "더 많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쿠르드가 알려지고 더 많은 선교 관심자들이 쿠르드를 품게 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리고 나아가 "한국교회가 더욱 선교에 관심을 가지고 미전도종족을 입양하고 중보기도할 뿐만 아니라 소외받는 미전도종족들을 지원하는 일을 함께 하는 것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라면서 "내가 직접 이 땅에 살아보니 정말 이 땅을 밟는 것이 축복이라는 것을 알게됐다. 한국의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이 땅을 직접 밟고 쿠르드 친구들을 만나고 그들의 손을 잡아주고 축복하며 복음을 전하면서 믿는 자들의 역할을 다하자"고 도전하였다.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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