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보수교단협의회 서울역 광장서 WCC 총회 반대 집회 열어

오늘 22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사) 한국기독교보수교단협의회(대표회장 이범성 목사, 이하 한기보협)가 WCC 제10차 부산총회(이하 총회) 반대를 위한 서울역광장 집회을 열었다.

▲한기보협의 WCC 부산 총회 반대 집회가 진행중이다.ⓒ유 준 기자

집회는 박동호 목사(한기보협 상임회장)의 개회사, 지왕철 목사(한기보협 WCC대책위원회 회장)의 대회사 및 규탄사와 결의문 낭독으로 이어졌다.

개회사에서 박 목사는 지난 1월부터 이어진 한기보협의 총회 반대운동을 설명하고 "부산, 광주, 대전,서울 뿐 아니라 각처에서 반대 행사들이 일어나고 있다" 고 밝혔다. 또 그는 "국민 혈세로 가정파괴, 용공주의를 지지하는 총회행사에 정부지원금을 주지 말라" 며 서울, 부산지법에 총회예산지원철회 가처분 신청을 냈다고 전했다. 그는 "참 목회자라면 예수님만이 구원임을 가르쳐야 할 것이다" 라며 "한기보협은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caption id="attachment_1798" align="alignleft" width="225"]▲대회사 중인 한기보협 지왕철 목사 ⓒ유 준 기자 ▲대회사 중인 한기보협 지왕철 목사 ⓒ유 준 기자[/caption]

이어진 대회사에서 지 목사는 오늘 모임의 핵심적인 취지를 분명히 밝혔다. 그는 총회에 대하여 "1959년 총회로 인해 한국교회는 갈라졌다. WCC는 교회 협의회가 아니라 종교협의회"라고 말했다. 그는 "WCC는 타종교의 구원 인정, 성령과 인간의 혼령 또는 정령과의 동일시, 지상명령을 무시한 개종전도 금지 등의 문제가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복음의 진리를 사수하고 후손들에게 믿음의 교회를 물려주자"고 밝혔다.

지왕철 목사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우리는 구원, 교회, 예배에 대한 성경적 본질을 잃어버리고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모르는 혼란 가운데 있다"며 "총회가 철회되기는 힘들 것이다. 그러나 오히려 개최되면 총회의 어두움이 드러날 것이고 그를 통해 빛도 더욱 드러날 것이다" 라며 고 밝혔다.

또한 그는 현재 WCC를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는 한국교회의 분열과 총회 이후 한국교회의 향방에 대한 질문에 대하여 "아마 연합은 되지 않을 것이다." 라며 "한국교회가 WCC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는 문제들에 대하여 한국의 총회 준비위원회에서는 'WCC에 대한 오해' 라고 변호하고 있지만 사실 제네바(WCC 제네바 본부)는 WCC의 처음부터 지금까지 변한 것이 없다. 총회의 한국 유치를 위해 (한국 총회 준비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총회를 유치한 나라들마다 교회들이 무너지는 것을 본다"며 "그것은 혼합종교를 지향하는 WCC의 영향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총회 이후 한국교회는 더욱 진리의 운동 이 일어나게 되겠지만 다시 합쳐지기는 힘들 것이다" 라고 덧붙였다.

집회는 규탄사 이후 서울역 광장에 함께 모임 참가자들과 함께 결의문을 낭독함으로서 마무리되었다.

 

미션투데이 유  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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