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하라에서 자라나고 있는 테러

북아프리카에서 활동하는 이슬람 마그레브 알카에다

알카에다의 네트워크가 북아프리카로 확장되어 그렇지 않아도 불안정한 사하라 지역이 위협받고 있다고 미국 대테러활동 관료가 4일 발표했다.

리비아, 튀니지, 알제리, 모로코 등 아프리카 북서부 일대의 총칭인 마그레브(Maghreb)는 동방에 대하여 서방을 뜻하는 아랍어이다. 북아프리카에서 활동하고 있는 무장세력은 스스로를 이슬람 마그레브 알카에다라고 부르며, 말리 북부의 광대한 사막을 군사 훈련 기지로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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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크리스마스에 발생한 미 여객기 테러 기도 사건을 통해서 알 수 있듯이 알카에다는 예멘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미 정부 관료와 대테러 관련 전문가들은 북아프리카에서 활동하고 있는 무장세력이 지하드를 외치며, 훈련병들을 모집, 국제사회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 대테러위원회 관료들은 이슬람 마그레브 알카에다에게 그들이 원할 경우 익명으로 대화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이와 같은 변화는 미 관료들이 마그레브 알카에다가 미국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을 수행하는 세력을 모집하고, 훈련할 가능성이 있다고 파악했기 때문이다.

북아프리카 전역으로 세력을 확장해가는 알카에다에 대한 공포는 이미 취약한 상태인 북아프리카 국가의 정부가 전복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미국은 방위를 목적으로 사하라 사막 서부에 위치한 말리에 5십만 달러와 무기를 제공했다.

그러나 비군사적인 부분에서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오랫동안 북아프리카에서 활동하는 알카에다의 삼각성이 간과되어 왔다. 북아프리카에 있는 미 대사관들은 활동하는 것에 수많은 제한이 있다. 이러한 제한으로 인해 지역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고, 그러는 동안 이 지역은 테러리스트의 천국이 되어 버렸다. 새롭게 등장하는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비군사적인 부분에서의 지원 또한 필요하다.” 고 위스콘신주 민주당 위원 러스 페인골드는 말했다.

브루킹스 연구소 중동 정책 분야 위원이자 전 CIA 요원인 브루스 리들은 “알카에다가 재정비되고, 전략을 재수립한다면 이것은 심각한 위협이 될 것이다. 아라비아 반도에서 알카에다의 새로운 롤 모델이 등장한다면 이 문제는 더 이상 풀 수 없게 된다.”고 말했다.

1990년대 초, 알제리에서 등장한 무장세력은 힘을 잃고, 정부의 통제가 미치지 않는 사막으로 피신한다. 이 사막은 말리 북부 지역으로 대략 프랑스 면적 크기이다. 이들은 자신들의 힘을 유지하기 위해 알카에다에 합류하게 되는데, 이슬람 마그레브 알카에다가 공식적으로 알려지게 된 계기는 2006년 오사마 빈라덴의 대리인으로 활동하는 아이만 알 자와히리에 의해서였다. 미국과 EU는 곧장 이슬람 마그레브 알카에다를 테러리스트 조직으로 븐류했다.

알카에다의 차량 폭탄 테러와 자살 폭탄 테러의 기술을 전수 받은 이 조직은 실제로 2007년 12월 알제리에 있는 UN 본부를 공격, 37명이 사망했다.

이들이 북아프리카 전역에서 요원들을 모집하고, 훈련하자 다른 범죄 행위 역시 현저히 증가했다. 지역의 범죄 조직과 연대하여 여행객들을 납치하여 몸값을 요구하기 시작한 것이다.

지난 주, 3개월 동안 억류되었던 프랑스인 피에르 카메트는 이슬람 마그레브 알카에다 요원 세 명을 풀어주는 대가로 풀려났다.

이슬람 마그레브 알카에다는 글로벌 지하드에 참여한다기 보다는 지역적 차원에서 자신들의 이익만을 추구하므로 알카에다 핵심요원들과 갈등하고 있다고 중동 지역 국제 전략 연구소장 하임 말카는 말했다.

이러한 상황 가운데 영국과 미국은 북아프리카 지역에 대한 여행을 자제할 것을 국민들에게 촉구했다.

 

미션투데이 / (2010-03-05 15:2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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