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 페이스북 통해 시위 재점화하나

수도를 중심으로 야간 통행 금지

5월 7일 튀니지 수도권에서 야간 통행 금지가 다시 시작되었다. 발단은 5월 4일 벤알리 전 대통령 축출 이후 얼마간 내무부장관을 맞았던 Farhat Rajhi 가 ‘7월에 있을 선거에서 이슬람당 (an-Nahda)이 승리할 경우 전 정권 세력들이 군부를 이용하여 쿠테타를 일으킬 것’이라고 발언 한 것이 facebook에 퍼지면서 200여 명의 청년들이 흥분하여 거리에 나와 사흘째 반정부 시위를 벌이고, 폭력화 되면서 통행금지를 실시하게 되었다.

대통령, 총리, 장관 등 구 정권세력들이 교체 되었지만, 여전히 보이지 않게 힘을 가지고 있고 다시 회생하려는 세력들의 존재에 대한 우려와 Farhat Rajhi 같은 정권에 반대하는 인사들의 페이스북을 차단한 것을 보고 여전한 인터넷 통제에 대한 분노를 가진 청년들이 시위를 진행하였다.

튀니지의 혼란한 정국가운데 주목할 것은 이슬람당의 약진이다. 지난 정권에서 철저하게 억제 되었던 al-Nahda 이슬람 당이 민주화 혁명 직후보다 지지율이 2배이상 상승하면서 64개 정당 중 최고의 지지율을 얻고 있다. 이슬람 원리주의에 대해 배격하고 있는 여성단체와 대부분 국민들의 정서를 감안해 al-Nahda 당은 세속적인 이슬람당을 표방하고, 터키식 이슬람당 모델을 지향한다고 선전하고 있으며, 간누치 al-Nahda 리더는 대통령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하였지만, 먼저 의회를 장악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

 

이백성 특파원 /  (2011-05-16 16:2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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