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2021 라마단 기도운동 타타르스탄, 바쉬코르토스탄, 크림타타르

미션투데이는 코로나 19 사태 이후 두 번째를 맞는 이슬람 라마단 기간(04.13.~05.12)동안 무슬림을 위한 기도운동에 한국 교회가 동참할 수 있도록 기획기사를 연재한다. 연재되는 기사를 통해 이슬람 민족들의 기도제목과 국가적 상황, 선교사 소식 등을 확인할 수 있다.

[2021 라마단 DAY9] 용맹스러운 왕의 군대, 땅끝으로 전진하라! 타타르스탄, 바쉬코르토스탄, 크림타타르

지극히 큰 북방의 군대! 그 마지막 부흥의 군대를 일으킬 준비된 민족, 러시아 전역을 불같이 일으킬 자들이 바로 타타르 민족입니다. 유라시아 유목민 역사상 가장 용맹스러웠던 군대로 기록 되어있는 이 민족은 징기스칸을 도와 몽골 제국을 건설하는 등 한 시대를 풍미했던 강한 민족이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러시아 인들에 의해 나라를 잃었고, 그들이 강행한 강제 개종 정책으로 인해 백만 명이 넘는 타타르인들이 얼어붙은 볼가 강에서 최후를 맞이해야 했습니다. 세례식을 가장한 민족 학살의 역사를 통해 이 민족은 십자가와 예수님을 오해하는 비극에 처하게 되었고, 지금까지도 고작 0.1%를 조금 넘는 복음화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들에게 있어서 예수를 믿는 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할지 쉽게 짐작할 수 있습니다.

타타르는 저력이 있는 민족입니다. 러시아 제국에 의해 철저히 짓밟히고 위용을 잃어버린 이슬람을, 소위 ‘자디디즘’이라 불리운 계몽 운동을 통해 다시 일으켰고, 이슬람 청년들을 깨우고 민족의 전성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심지어 러시아 내 제3 수도라고 불리는 카잔이라는 도시를 이루어 냈습니다.

타타르스탄 뿐만이 아니라 바쉬코르토스탄과 크림반도에도 타타르 민족이 살고 있습니다. 바쉬키르라는 민족은 타타르와는 전혀 다른 민족 같아 보이지만, 사실은 동족을 배신하고 러시아와 화친을 맺음으로써 생명을 보존했던 타타르의 몇몇 부족들이 오늘날의 바쉬키르인이 되어 현재 바쉬코르토스탄에서 살고 있습니다.

이들은 민족의 정체성을 잃어버린 채 수치심과 낮은 자존감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자살률은 러시아 및 유럽을 통털어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타타르스탄과 더불어 95%에 가까운 이혼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작 진실을 체감하지 못하고 있는 듯 하지만, 실상 이들의 삶은 지옥과도 같습니다.

크림 반도에 살고 있는 크림 타타르 민족은 21세기에 접어든 최근까지도 안중근, 윤봉길과 같은 독립 운동가들이 활동을 하며 수난과 격동의 시기를 보내야 했습니다. 그러나 2014년, 크림 자치공화국이 우크라이나의 속국에서 70년만에 다시 러시아의 속국으로 넘어오게 되면서 이 민족의 독립운동은 완전히 끝을 맺고 맙니다.

독립운동가들을 입에 담을 수 없는 방식으로 살해하고 그 시신을 도로에 유기하는 등 러시아 당국의 잔혹하고도 혹독한 강경책은 한 순간에 크림 타타르민족의 독립 의지를 꺾어 버리고 그들을 표면적인 친러 노선으로 돌아서게 했습니다. 이 민족의 지도자들이 자신들의 마지막 정채성을 이슬람에서 찾으려고 발버둥 치는 모습이 가슴 아프기만 합니다. 타타르 민족들에게 필요한 것은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타타르의 라마단의 풍경은 매우 독특합니다. 상점들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늘 열려 있고 금식을 하는 사람들은 나이 든 사람들 중 소수일 뿐입니다. 심지어 이 땅의 어떤 젊은이들은 정통으로 라마단 기간을 지키는 무슬림들을 다소 전근대적이라고 여길 정도입니다. 현대적인 교육과 가치관으로 이슬람을 계몽시켰던 자디디즘 운동의 영향인 듯합니다. 이 땅의 라마단은 겉보기에는 정통성이 많이 약화되어 힘이 없는 것 같으나 타타르 민족을 다시 한 번 이슬람으로 결집시키는 강한 힘이 있습니다.

비록 대낮에 음식을 먹고 있기는 하지만, 한 번도 히잡을 쓰지 않던 소녀들이 히잡으로 얼굴을 가리며 자신의 정체성을 스스로 확인합니다. 라마단의 전통적인 방식에서는 탈피했으나 여전히 이슬람 정체성을 강요하는 사단의 손아귀에서는 벗어나지 못한 영혼들을 볼 때,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이들은 내 것이라고 말하는 사단의 울부짖음을 듣는 것 같아 너무나 가슴이 아픕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이 곳에 이 민족과 이 땅의 운명을 뒤집기에 충분한 교회를 세우셨습니다. 이 땅을 섬기는 사역자들이 매일 전도하며 나아갈 때 길거리에서 방황하던 이 땅의 많은 청년들을 불러 주셨습니다. 가족의 핍박과 사회적인 압박 속에서도 생명의 말씀 되신 예수님을 따르기로 작정한 청년들이 이제는 함께 매일 전도하며 교회를 개척하고 있습니다.

타타르 인들이 새운 교회가 이제는 세번째 분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무슬림이었던 이들이 이제는 눈물로 자신의 민족의 회복을 위해 금식 하며 기도하는 것을 보면서 우리는 라마단보다 크신 하나님의 역사를 봅니다. 또한 타타르인들이 다른 두 민족을 향해 선교사를 파송하는 영광을 보게 하셨고, 돌아온 후에도 러시아의 부흥을 위해 믿음의 경주를 하게 하십니다.

코로나를 뚫고 계속해서 청년 선교운동이 이어지고있는 땅! 하나님께서 지금 타타르스탄 가운데 일하고 계십니다. 이 땅의 청년들은 날마다 선포합니다. “타타르와 러시아에서 30만 선교사가 일어날 지어다!” 주께서 시작하신 이 부흥이 수년 내에 모든 러시아를 덮게 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1. 이슬람이 영적 정체성을 다시 한 번 더 강하게 하려는 이 라마단 기간 동안, 오히려 주님의 제자로 택하신 신실한 청년들을 많이 만나게 하옵소서

2. 라마단 기간 동안 현지 리더들이 더욱 깨어 기도하며 전도에 힘쓸 때, 이 친구들이 아버지의 마음을 더욱 알게 하시고 이 땅을 경영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영적 리더십을 부어 주옵소서

3. 현지인들이 자신의 옛 자아의 모습과 연약함을 벗어버리고 예수님의 성품을 따라 성숙해가며, 시기나 다툼 없이 서로 사랑하기를 위해 온 힘을 다하게 하소서.

4. 섬기는 사역자들에게 성령 충만을 부으셔서 성력의 능력이 나타나는 사역이 일어나게 하소서.

코로나 19의 여파로 그 어느 때보다 고통 속에서 살고 있는 18억의 무슬림들은 올해도 어김없이 라마단 기간 동안 금식과 금욕을 행한다. 이 라마단 기간이 무슬림들이 진리를 갈망하는 때가 되어 도리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은혜의 때가 되도록 세계교회 성도들의 중보기도가 절실하다.

올해로 30회를 맞는 ‘무슬림 위한 30일 기도운동’은 여러 미전도종족 선교단체들이 함께 전개하는 기도운동이다.

*미션투데이의 ‘[기획] 2021 라마단 기도운동… 이스마엘 후손을 향한 언약의 성취’ 기사 내용은 갭기도운동팀에서 제공받았음을 밝힌다.

[최인애 기자] 2021-04-2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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