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투데이는 코로나 19 사태 이후 두 번째를 맞는 이슬람 라마단 기간(04.13.~05.12)동안 무슬림을 위한 기도운동에 한국 교회가 동참할 수 있도록 기획기사를 연재한다. 연재되는 기사를 통해 이슬람 민족들의 기도제목과 국가적 상황, 선교사 소식 등을 확인할 수 있다.

[2021라마단 DAY1] 하나님의 놀라운 새 일이 시작될 민족, 위구르

위구르족은 중국 내 55개 소수민족 중 하나로 중국의 서북쪽인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 주로 살고 있으며, 인구가 천만 명에 달하는 투르크계 민족입니다.

새로운 영토라는 뜻의 신장 위구르 자치구는 중국 전체 면적의 6분의 1을 차지하며, 그 크기는 남한의 17배나 되는 광활한 사막 지역입니다.

과거 몽골고원과 중앙아시아 일대에서 불교 문명을 발전 시켜 왔던 위구르족은 960년경 이슬람이 동진함에 따라 이슬람화되었습니다.

그 후 1000년 동안 이슬람은 위구르족의 가장 중요한 민족 정체성이 되었습니다.

위구르 민족은 99% 이상이 무슬림인 중국 내 가장 강력한 이슬람권 소수 민족입니다.

중국은 재교육을 명분으로 위구르족에게 공산주의 사상을 강제적으로 주입하고, 위구르족은 이에 반발하여 테러를 일으키는 것이 계속되면서, 위구르족과 한족 사이에는 돌이킬 수 없는 분노와 증오가 자리 잡았습니다.

이에 급기야 2009년 7월에는 3천 명 이상의 사상자를 낳는 대규모 유혈사태가 발생했습니다.

현재 최소 100만 명이 넘는 위구르족이 1,000개가 넘는 비밀 정치 교화 캠프에 수감되어 가혹한 고문과 함께 이슬람 신앙을 저버리게 하는 사상 교육을 받고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많은 세계 언론들과 인권 단체들의 비판에도 중국 정부는 비밀 교화 캠프의 존재에 대해서 부인하고 있으며 이슬람 테러에 대응하고 있을 뿐이라고 반박합니다.

또한 위구르족의 도시 신장에는 모든 거리에 500m마다 파출소가 세워지고 무장 경찰들이 감시하며, 사각지대 없는 인공지능 CCTV 설치를 설치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집단 감옥’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더군다나 최근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해 재교육 시설 안에 있는 많은 위구르 인들이 감염에 취약한 최악의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18년 이후 위구르족을 섬기던 모든 외국인 사역자들이 비자발적으로 출국한 이후 현재까지 이들을 복음으로 섬길 자들이 사실상 없는 상태이며, 현지 교회들도 예배와 활동에 대해 철저히 감시를 당하고 있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이 증거되기 어려운 가운데 있습니다.

동서남북이 막혀 있는 상황처럼 보여지나 하늘의 문은 열려있습니다. 우리의 기도를 통해 반드시 위구르 족에 복음의 전진이 일어날 것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을 신뢰하며 기도할 때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님의 십자가 복음이 이 민족을 구원할 것입니다.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반드시 내가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내리니” (사 43:19)

[오늘의 기도]

1. 감시와 탄압으로 고통하는 위구르족은 진리를 알지 못한 채 죽어가고 있습니다. 거룩한 부흥과 회복이 위구르족에게 임하게 하옵소서. 위구르족을 향한 어둠은 떠나가고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게 하여 주옵소서!

2. 이번 라마단 기간, 위구르족을 기도하는 세계 교회를 일으켜 주시옵소서! 세계교회의 기도를 통하여 고통 속에 있는 위구르족이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은혜를 누리게 되기 원합니다.

코로나 19의 여파로 그 어느 때보다 고통 속에서 살고 있는 18억의 무슬림들은 올해도 어김없이 라마단 기간 동안 금식과 금욕을 행한다. 이 라마단 기간이 무슬림들이 진리를 갈망하는 때가 되어 도리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은혜의 때가 되도록 세계교회 성도들의 중보기도가 절실하다.

올해로 30회를 맞는 ‘무슬림 위한 30일 기도운동’은 여러 미전도종족 선교단체들이 함께 전개하는 기도운동이다.

*미션투데이의 ‘[기획] 2021 라마단 기도운동… 이스마엘 후손을 향한 언약의 성취’ 기사 내용은 갭기도운동팀에서 제공받았음을 밝힌다.

[최인애 기자] 2021-04-13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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