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서 있는 정권 이양 약속에도 불구..트럼프 SNS 계정 전부 차단

사진출처=유튜브 영상화면 캡처

지난 6일 워싱턴 DC 연방 의회 의사당 시위 과정을 거친 도널드 트럼프가 “1월 20일에 질서 있는 이양”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새벽 성명을 통해 “선거 결과에 전적으로 동의하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1월 20일에는 질서 있는 이양이 있을 것이다. 우리가 합법적 투표만 집계되도록 하기 위해 투쟁을 계속할 것”이라 밝혔다.

이어 “이것은 대통령 역사상 가장 위대한 첫 임기가 끝나지만, 이것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 위한 우리의 싸움의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의회는 이날 오전 3시 45분경 조 바이든을 대통령 당선인으로 승인했다.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인증하기 위한 상·하원 합동회의는 진행 중 시위대가 의사당에 난입하면서 4시간 이상 중단됐다. 이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트럼프 지지자 여성을 포함한 4명 희생됐다.

이후 이어진 의회에선 부정선거의 의심을 강하게 받고 있는 애리조나, 펜실베이니아주에 대해 이의제기와 검토가 이어졌으나, 결국 부결됐다.

결국 바이든 306명, 트럼프는 232명의 선거인단이 확보된 것으로 발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이는 오랫동안 부당하고 잘못된 대우를 견뎌온 위대한 애국자들이 신성하고 압도적인 승리를 무례하고 잔악하게 빼앗겼을 때 일어나는 사건들이다. 따뜻한 마음을 품고 평화롭게 집으로 가라. 이날을 영원히 기억하라”는 내용을 게시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사기 선거였다. 하지만 우리는 이 사람들 손에서 놀아날 순 없다. 우리는 평화를 가져야 합니다. 그러니 집으로 돌아가라. 우리는 당신을 사랑한다. 당신은 매우 특별하다. 여러분은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봤다. 다른 사람들이 그렇게 나쁘고 사악한 대우를 받는 것을 봤다. 여러분의 심정을 이해한다. 그러나 귀가하라. 집에 돌아가서 편히 쉬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위 메시지를 트위터에서는 위험한 메시지라 판단하여 일방적으로 삭제하고 이후 계정을 완전히 중지시키는 사태가 벌어졌다. 뒤이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틱톡 등 주요 SNS 모두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을 중지시키고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최인애 기자] @ 2020-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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