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학생 상대 납치 사건 또 발생..해시태그 운동 이어져

사진= 2014년 나이지리아 여학생 납치사건 당시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퍼졌던 해시태그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의 북부 카트시나주(州)의 한 중등학교에서 괴한이 공격해 300여 명의 소년들이 실종됐다.

BBC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지난 11일 밤, 총을 든 남성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학교 앞에 나타나 공중으로 총을 발사하면 기숙학교에서 생활해온 학생 333명을 납치했다.

카트시나 주지사는 “피랍의 원인을 파악중이며 학부모들과 연락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10명의 학생을 정부군이 찾아낸 것으로 알려졌지만, 나머지 학생들의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해당 학교는 정부가 세운 과학학교로 전체 839명의 남학생이 생활하고 있었다. 가까스로 탈출한 학생들은 “괴한들이 학생들을 총으로 위협하고 어디론가 끌고 갔다”고 진술했다.

아직 정확한 배후가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나이지리아 정부를 상대로 몸값을 노리는 무장단체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나이지리아에서 학생들을 겨냥한 납치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4년 4월에도 북동부 보르노주 치복의 한 학교 기숙사에서 여학생 276명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에 의해 납치된 바 있다.

이후 정부와 협상 끝에 석방되거나 탈출한 여학생들도 있지만 아직 100여 명은 실종된 상태다. 당시 소셜 미디어를 통해 #bringBackOurGirls(우리 아이를 돌려달라)라는 내용의 해시태그 운동이 전세계로 확산된 바 있는데, 이번에도 같은 해시태그 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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