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국부’ 나자르바예프 손자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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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술탄 자르바예프 페이스북

카자흐스탄 초대 대통령이자 국부로 불리는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Nursultan Nazarbayev)의 손자 ‘아이술탄 나자르바예프’(Isultan Nazarbayev·29)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모든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지난 15일 현지 언론 ‘EADely’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현지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하나인 아이술탄 나자르바예프는 마약 중독에 시달려왔으나,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하나님(God)을 언급하고 있다.

그는 이젠 자신의 신앙에 모든 것을 바치기로 했으며 “이슬람을 ‘악마가 창조한’ 종교로 인식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또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이자 세상의 구세주임을 ‘법률의 차원에서’ 고백할 필요가 있다”라고 주장하며 “하나님의 믿음을 가진 온 세상의 나라와 지도자 등을 기록하여 법에 포함한다면 전 세계가 주목할 것이다. 카자흐스탄의 대통령은 하나님의 뜻을 실천한다면 다른 나라의 본보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아이술탄은 ”카자흐스탄의 수도 누르술탄이 ‘새로운 예루살렘’이 될 것”이라며 “카자흐스탄은 러시아와 단결하고, 하나뿐인 하나님을 가장 먼저 따르는 나라가 될 것이다. 나는 블라디미르 푸틴과 만남이 나보다 앞서 일하시는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을 믿고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월 영국으로의 망명을 신청한 바 있는 아이술탄은 영국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카자흐스탄 국방부 총정찰국에서 근무해왔으나, 2015년 아버지인 라하트 알리예프(Rakhat Aliyev) 사망 이후 약물 중독에 시달렸다.

아이술탄의 아버지인 라하트 알리예프는 한때 카자흐스탄 첩보기관에서 고위직을 지냈으나, 2007년부터 당시 대통령이자 장인인 나자르바예프와 갈등을 겪으며 이혼을 당했고 오스트리아로 이주했다. 그 후, 오스트리아에서 횡령과 살인 혐의를 받아 재판을 받던 중 구치소에서 자살했다.

[최인애 기자] @ 2020-05-2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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