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백악관 제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국가 기도의 날'(5월 첫째 목요일) 예배에 참석했다.

이날 예배에는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를 비롯하여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부인 카렌 여사와 각계 종교 지도자들이 함께했다. 이날 예배에선 코로나19 방역을 책임지는 의료 관계자를 비롯한 코로나 19 환자 및 가족들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매우 끔찍한 질병과 치열한 전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 역사에서 이러한 어려움의 시기에 우리는 항상 믿음의 선물과 축복, 기도의 힘, 영원한 하나님의 영광을 구했다"며 "모든 미국인들이 하늘에 계신 주님께 힘과 위안, 용기, 희망과 치유, 회복을 기도하는 영적 연합에 동참하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트럼프는 "최근 몇 주 동안 미국은 큰 어려움을 겪었다. 슬픔에 사로잡힌 모든 가족을 위해 그리고 보이지 않는 상대와 전쟁 중인 의사, 간호사 및 응급구조사를 위해 기도한다. 치료법과 백신을 개발하는 과학자와 연구원을 위해 기도한다. 국가를 안전하게 지키는 일선의 노동자들을 위해 기도한다. 하나님께서 모두를 보호하시길 바란다"고 기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종교 지도자에게 "이웃을 돌보는 많은 믿음의 지도자들에게 대단히 감사하다"며 "가정에는 식료품을, 병원에는 의료품을 제공하며 지역 사회에 영적인 힘과 격려를 지원하는 여러분은 매우 중요하고 존경받고 매우 사랑받는 사람들"이라며 격려했다.

이어 스바냐 3장 17절 말씀을 인용하며 "전 지역에서, 사랑과 헌신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보았다. 말씀에선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에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이시라'"라며 "라 말하며 이 구절은 진리이다. 여호와 하나님은 여러분의 한 가운데에서 구원을 베푸실만큼 강력하신 분이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기도와 믿음이 우리를 승리로 이끌었다. 어떤 장애물도 미국의 강력한 정신과 영혼을 이길 수는 없다. 우리는 다시 승리하고 바이러스를 정복 할 것이며 적을 물리치고 실패하지 않을 것"이라며 "다시 한 번, 창조주 하나님께 시민들을 보호하고, 지역 사회를 재건하고, 사랑하는 국가를 더 높은 곳으로 복원하도록 기도한다"고 말했다.

최인애 기자 @ 2020-05-08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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