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동아시아]코로나19 바이러스에도 계속되는 중국의 교회 박해

 

“6월 4일 나라를 위해 기도합시다”라고 적힌 내용의 종이를 왕이 목사가 들고 있다. 사진=한국VOM

“6월 4일 나라를 위해 기도합시다”라고 적힌 내용의 종이를 왕이 목사가 들고 있다. 사진=한국VOM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중국 교회를 향한 당국에 박해는 그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순교자의 소리(VOM)의 현숙 폴리(Hyun Sook Foley) 대표에 따르면 “코로나 바이러스가 진정된 이후에도, 이 새로운 규제 법안으로 인해 중국의 기독교인들이 상당 기간 난관을 겪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중국 정부가 기독교 박해를 보류했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실제로는 코로나19를 기독교 탄압을 위한 새로운 구실과 방법으로 이용하고 있다”며 “ 예로 한국에서는 예배모임이 인터넷 생중계로 대체되는 경우가 많으나, 중국 교회들은 아예 예배를 드리지 못하고 있다. 정부가 인터넷 예배 생중계를 엄격하게 단속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산둥성(Shandong Province) 지방 정부는 온라인 예배 실황을 금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중국 국가종교사무국(State Administration of Religious Affairs)은 ‘종교 단체에 대한 행정 조치(Administrative Measures for Religious Groups)’라는 제목으로 제 13호 명령(Order 13)을 발표했으며, 이 명령은 지난 2월부터 발효됐다.

이 명령은 “종교단체는 중국의 법률과 규제와 규칙 뿐 아니라 중국 공산당의 원칙과 정책을 종교 인사와 신자들에게 전파해야 하며, 중국 공산당 지도부를 지지하도록 교육해야 하며, 사회의 제도를 지속시켜야 하며, 중국적 특색을 지닌 사회주의 노선을 고수하고 따라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 대표는 “이러한 상황에도 중국 교회가 담대하게 극복하고 있다. 2018년 9월, 439명의 중국 목사님들이 신앙선언문에 서명했다. 이 선언문을 작성한 청두시 이른비언약교회 왕이(Wang Yi) 목사는 중국 정부의 정치적 목적에 따라 자신과 교회가 관여할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 ”고 말했다.

이어 “한국교회를 비롯한 전세계 교회에서도 이 서명에 동참해주어서 전 세계 교회가 중국의 형제·자매들을 계속 지지하고 있다는 것을 중국 정부에 보여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해당 신앙선언문은 현재까지 3,561명이 서명했으며.한국 VOM은 4,390명의 서명자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신앙 선언문에 원래 서명했던 중국 교회 목사 439명 1명당 10명의 지지자 서명을 확보한다는 의미이다. 한국 VOM은 오는 4월, 이 청원서를 서울 주재 중국 대사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신앙 선언문 전문과 온라인 청워서는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www.chinadeclaration.com

[최인애 기자] 2020-03-18@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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