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아시아] 중국에 팔린 북한 여성들 코로나 위험에 노출

중국에 팔려간 북한 여성들의 성경 공부 모습 (사진=한국VOM)

중국에 팔려간 북한 여성들의 성경 공부 모습 (사진=한국VOM)

중국에 성매매 등으로 팔려간 북한 여성들이 현재 중국 전역에 퍼지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고 한국VOM이 밝혔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감기의 일종이나 아직 뚜렷한 치료제가 없어 중국 전역에서 지속적으로 퍼져가고 있는 중이다. 이 병은 중국의 우한 지역에서 시작되고 호흡기를 공격, 폐렴을 유발해 ‘우한 폐렴’이라고도 불린다.

한국VOM의 현숙 폴리 대표는 북한 여성들의 상황을 이렇게 설명했다. 북한 여성들은 대부분 열악한 환경에서 가난하게 사는 중국 남성에게 팔려간다. 북한 여성이 중국에서 사는 것 또한 불법이다.

따라서 중국인 남편은 여성이 발각되면 북한으로 송환될까 봐 아파도 병원에 데려가지 않는다. 결국 중국에 팔려온 북한 여성들은 오랫동안 치료를 받지 못하고 여러 병으로 고생하다가 다른 합병증에 걸리기도 한다. 일례로 한 북한 여성은 호흡기 질환이 악화되어 폐에 구멍이 뚫린 상태였다.

중국 북동부에서 북한 여성들을 보살피며 복음으로 양육 중인 한 사역자는 현재 중국의 상황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중국 정부는 코로나바이러스를 극도로 경계하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노출된 거의 모든 지역의 철도와 도로도 일시 폐쇄했다. 당연히 주민들의 모임도 금지한다. 이곳의 성도들은 모두 집에서 예배를 드린다.”

그는 이어 “많은 중국인들이 겁에 질려 있다. 예수께서 주시는 평화가 중국에 절실히 필요하다. 특별히 마스크를 쓰는 기본적인 위생도 감당할 수 없는 북한 여성들에게는 실질적인 도움이 요구되고 있다.”고 했다.

이에 따라 한국VOM은 2월 한 달 간 마스크를 살 형편이 되지 않는 북한 여성들과 가족들에게 생필품 및 마스크를 나누어 주기 위한 기금 모금 운동을 벌이고 있다.

[윤지언 기자] 2020-02-1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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