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아프리카] 무슬림들이 기독교인들을 무장단체의 공격으로부터 대피시키다.

소말리아 국경 지대의 케냐 쿠툴로 지역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의 공격을 대비하여 지역 무슬림들이 기독교인들을 대피시켰다. (사진=CBN News)

소말리아 국경 지대의 케냐 쿠툴로 지역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의 공격을 대비하여 지역 무슬림들이 기독교인들을 대피시켰다. (사진=CBN News)

케냐 쿠툴로(Kutulo) 마을에서 이슬람 원리주의 무장단체 알 샤바브(al-Shabaab)가 기독교인들을 대상으로 공격을 감행할 것이라는 정보를 입수한 지역 무슬림 주민들이 기독교인 20여 명을 대피시켰다고 CBN뉴스 등이 보도했다.

오픈도어선교회에 따르면, 지난 달 21일 현지 기독교인들이 건설 중이던 쿠툴로 내 정부 병원 건물을 알 샤바브가 공격할 것이라고 하자, 지역 주민들이 노동자들에게 재빨리 현장을 떠나라고 경고하며 그들이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는 것을 도왔다.

CBN뉴스는 테러범들이 총격을 가했지만, 그 전에 대피가 진행되어 부상자가 없었다는 당국의 말을 인용 보도하면서, 공격자들은 그들이 원하는 것을 얻는 데 실패했다고 전했다.

이번 공격은 케냐 북동부 소말리아와 국경 지역인 만데라 카운티(Mandera County)에서 발생했다. 이 지역은 이슬람교도가 대부분으로 기독교인들에게 매우 적대적인 곳으로 알려져 있다. 오픈도어선교회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대부분의 이곳 기독교인들은 일 때문에 다른 지역에서 온 사람들이며, 알샤바브의 공격에 지속적인 표적이 되고 있다고 했다.

호전적인 이슬람 급진주의 단체인 알 샤바브는 소말리아가 모든 기독교인들로부터 벗어나기를 원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오픈도어선교회에 따르면 대부분의 소말리아 기독교인들은 그들의 신앙을 철저히 비밀에 부친다.

오픈도어선교회 관계자는 기독교인들은 대피시킨 무슬림들의 행동 또한 매우 용감한 것이었으며, 지역 주민들과 기독교인들 안에 유대관계가 형성되어 있음을 보여준다며, 이 대담한 조치를 취한 자들의 안전을 위해서도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지언 기자] 2019-08-09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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