샛별교회 폐쇄 공문(사진=한국VOM)

샛별교회를 급습하는 중국 경찰 (사진=한국VOM)

지난 달 13일, 중국 남동부 푸젠성 신자오(Xinzao) 교회에 경찰이 급습해 성경 공부를 방해했으나 성도들이 아랑곳하지 않고 찬양으로 반응했다고 한국VOM과 차이나에이드가 밝혔다.

급습한 중국 경찰들은 성경 공부를 중단시킨 뒤, 모인 성도들에게 신분증을 제시하라며 정부에 모임을 등록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성도들은 이는 따르지 않고 하나님을 찬양했다. 이로 인해 신자오 교회 사역자 몇 사람이 구금됐다.

또한 지난 26일에는 광시성 베이하이시 샛별 가정교회도 급습을 당해 성도들 및 교회 지도자, 협력자전원이 구금되었고, 휴대전화는 몰수 당했으며, 아직까지 한 명도 풀려나지 못했다.

한국VOM(Voice of the Martyrs)의 현숙 폴리 대표는 “공산당이 중국교회를 탄압해도 중국 기독교인들은 두려워하거나 움츠러들지 않는다”며 “오히려 그리스도를 충성스럽게 증언한다”고 전했다.

탄압받는 중국의 대형 지하교회, 이를테면 쇼우왕 교회(Shouwang), 이른비언약교회(Early Rain), 시온교회(Zion), 롱궤이리 교회(Rongguili)뿐 아니라 작은 지하교회도 신실하게 핍박을 견디며 예수를 증거하고 있다면서, 이들 교회에도 관심을 가져줄 것을 호소했다.

한편, 현숙 폴리 대표는 신자오 교회 성도들이 경찰들의 급습 당시 불렀던 찬양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서 불렀던 찬양은 ‘예수 나를 위하여’이다. 성도들은 “보배 피를 흘리니 죄인 받으소서. 피와 같이 붉은 죄”를 찬양하며 핍박을 견디고 있다.

*신자오 교회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rfThggE1oWA&feature=youtu.be

[윤지언 기자] 2019-07-0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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