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153” 베트남에서 커피점으로 비즈니스 선교모델 제시

커피랑도서관 전경 (사진=커피랑도서관 홈페이지)

커피랑도서관 전경 (사진=커피랑도서관 홈페이지)

비즈니스 선교단체인 <비전153>이 베트남에서 비즈니스 선교모델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비전 153이 베트남에 오픈 예정인 ‘커피랑 도서관’은 한국에서 90여 개의 매장을 운영 중인 회사로, 한국에서 도서관 카페로 유명하다. 비전153은 비즈니스 선교를 위해 최근 베트남 호치민시 푸미흥 지역에 ‘커피랑 도서관’ 1호점인 푸미흥점을 오는 7월에 열기로 했다.

비전153은 커피랑 도서관 1호점에 신앙서적을 주로 비치하고 음악도 찬양곡을 주로 틀 예정이다. 카페를 이용하는 베트남 청년들이 자연스럽게 복음을 접하도록 한다는 생각이다. 비전153 비즈니스 사역을 맡고 있는 기사무엘 선교사는 “베트남 카페는 독서실 문화가 강하다. 커피랑 도서관이 한국에서 인기 있는 것을 보고 베트남에도 잘 맞겠다 싶었다. 3개월 동안 시장 조사를 하고, 이번에 오픈하게 됐다”고 밝혔다.

커피랑 도서관 1호점은 비전153이 운영하는 ‘비전153 아카데미’ 졸업생을 비롯해, 비즈니스 선교를 꿈꾸는 현지인들이 직접 운영한다. 비전153은 베트남 현지인들에게 신학 교육은 물론 기계, 농어업 기술 등 각종 기술 교육을 시켜, 이들이 직접 비즈니스 선교에 나서게 하고 있다. 외국인들의 선교가 불법인 베트남 현실에서 현지인들을 훈련시켜 보다 실제적으로 비즈니스 선교를 한다는 전략이다.

기사무엘 선교사는 “한국 선교사들의 경우 대부분 한인들을 대상으로 선교를 한다. 한국교회가 비즈니스 선교를 강조를 하고 있지만, 실제 베트남에서는 비즈니스 선교에 대한 이해와 개념이 적다”고 지적했다. 기 선교사는 또 “한국교회의 침체로 후원금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베트남에 있는 한국인 선교사들이 비즈니스 선교에 대해 많이 질문을 한다”며 “그때마다 작게라도, 할 수 있는 것부터 비즈니스에 뛰어들라고 조언한다. 비자 목적이 아니라 실제 일을 해서 소득을 내라고 조언한다”고 말했다.

호치민 인구는 1300만명으로, 비전153은 호치민 시내에 있는 대학교마다 다 커피랑 도서관 점포를 개설할 계획이다. 기사무엘 선교사는 “베트남 주민들에게 책과 커피, 그리고 복음이 함께 하는 복합문화공간을 선사하고 싶다”며 비즈니스 선교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도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총신대 김성욱 교수가 지난 6월18일에 “21세기 기독교전문인선교신학”이란 책을 발간했는데, 그 주요 내용은 ▲전문인선교의 신학적 기초 ▲전문인선교의 전략적인 내용들 ▲전문인선교의 역사로 구성되었고, 특히 김 교수는 “전문인선교는 성경의 하나님 나라 백성은 목회자나 평신도나 가릴 것 없이 누구나 선교에 대한 사명이 있다는 내용”이라면서 “모두가 만인 제사장의 원리에 따라 선교적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은 로마가톨릭과 구별되는 기독교의 특징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또한 김 교수는 “세계적으로 정식 선교사가 입국할 수 없는 나라들이 늘어나고 있고 교세의 감소로 선교비 감당이 어려워짐에 따라 전문인선교사의 필요는 높아지고 있는 것이 추세”라면서 “한국교회는 전문인선교사가 더 많이 나갈 수 있도록 변화를 꾀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이를 위해 먼저 전문인선교에 대한 이해가 더 확산되어야 한다. 전문인선교라는 용어 자체를 일선 교회 현장에서는 낯설게 여기는 성도들이 아직 많다. 목회자들이 전문인선교 신학과 선교적 교회론에 대한 이해를 가지고 전 성도들이 전문인선교사로서의 삶을 살 것을 강조해 줘야 한다. 선교는 목사들이 하고 평신도는 목사선교사를 돕는 봉사나 보조역할을 해야 한다는 개념도 바꿔야 한다. 바울과 아굴라 부부나 바나바와 마가요한의 관계처럼 목사선교사와 평신도선교사가 동역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인식을 확산시켜야 한다.

김교수는 전문인선교의 역사 부분에서 전문인선교가 대세라는 점을 재차 강조하면서 “통계에 따르면 국내 선교사 2만8000여 명 가운데 평신도전문인선교사는 60%를 차지한다”면서 “한국교회가 향후 세계선교에 지속적인 영향력을 발휘하기 위해서 교회는 평신도전문인선교사 파송에 힘을 기울이고, 교단도 관련 규정을 변경해서 평신도전문인선교사들이 사역에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힘써야한다”고 언급한바 있다.

이러한 김교수의 서적을 통해서 평신도전문인 선교를 강조한 서적이 출간되면서 베트남에서 시작한 “비즈니스 선교단체인 <비전153>이 베트남에서 시작한 평신도 비즈니스 선교모델”을 시작해 향후 그 사역에 주목을 끌고 있다.

한편 전문인선교에 관해서는 2011년5월에 인터콥의 최바울 선교사가 “전문인선교 세계선교운동”이란 서적을 출간하여 평신도사역에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은바 있다.

[이성욱기자] 2019-06-2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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