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아프리카/Acts29] 에리트레아 정부, 기독교인 박해 지속

에리트레아의 한 기독교인이 기도하고 있다. (사진=오픈도어선교회)

에리트레아의 한 기독교인이 기도하고 있다. (사진=오픈도어선교회)

에리트레아(Eritrea)에서 기독교인에 대한 박해가 계속되고 있다.

오픈도어선교회에 따르면, 최근 수도인 아스마라(Asmara)에서 30여 명의 기독교인이 정부 보안군에 의해 체포됐다. 이 보고는 근래에 141명의 기독교인들이 체포됐다는 소식 이후에 연이어 나온 것이다.

지역 경찰들은 특별히 등록되지 않은 오순절 교회를 주 체포 대상을 삼고 있으며, 성도들의 기도처소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다. 체포된 기독교인들은 신앙을 저버려야지만 풀려난다.

이로 인해 교회 공동체와 정부 사이에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정부는 모든 종교 단체가 운영하는 사립학교, 의료원, 고아원을 통제하고자 한다.

기독교 관계자에 따르면, 에리트레아 전체 인구의 66% 가량이 빈곤선 아래 살고 있으며, 정부 차원의 자원과 빈곤완화 프로그램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종교단체의 사회 봉사 영역마저 통제하는 것을 국민들을 위해서도 좋지 않은 처사라고 밝혔다.

오픈도어선교회는 불과 몇 주 전에 아스마라에서 남성 23명, 여성 104명, 미성년자 14명 등 기독교인 141명이 검거됐고, 남녀가 분리되어 주요 교도소에 수감되었으며, 청소년들은 행방조차 묘연한 상태라고 전했다.

동아프리카 수단, 에티오피아, 지부티와 국경을 접하고 있으며 홍해 인접국인 에리트레아는 열대 사막 기후의 찌는 날씨 속에서 금속 운송 용기에 죄수들을 감금하는 감옥 구조로 그 잔혹함이 매우 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에리트레아 대통령 이사아스 아프베키(Isaias Afwerki)는 1993년부터 권위주의적이고 인권을 침해하는 잔혹한 정권을 유지해왔다. 이 국가는 ‘아프리카의 북한’으로 불리우며, 오픈도어선교회의 기독교 박해국 7위에 랭크되어 있다.

[윤지언 기자] 2019-06-10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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