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펜스 미국 대통령이 버지니아 주 리버티 대학교 졸업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리버티대학교)

마이크 펜스(Mike Pence) 미국 부통령이 지난 11일 미국 버지니아 주 린치버그에 있는 리버티대(Liberty University)에서 졸업식 연설을 하면서 “현재 미국에서 전통적 기독교 신앙이 공격받고 있으며, 박해 세력에 대비할 뿐 아니라 저항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워싱턴타임즈에 따르면, “오늘날 큰 소리로 사람들에게 관용을 요구하는 세력들 중 일부는 전통적인 기독교 신앙에 대해서는 관용하지 않는다”고 꼬집으면서, 일상 생활에서 기독교인들이 이에 대해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펜스는 일례로 조지아(Georgia) 주가 낙태 반대 법안에 서명을 하자 헐리우드의 자유주의자들이 조지아 주를 상대로 불매 운동을 벌인 것과, 펜스의 부인 카렌 여사가 올해 초 기독교계 초등학교 교사로 복귀한 뒤 입사 지원자들에게 ‘전통적인 결혼을 지지한다’는 신앙고백서를 제출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언론과 세속주의 좌파의 거센 공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펜스는 "대부분의 미국 역사에서 자신을 기독교인이라고 부르는 것은 매우 쉬운 일이었으며, 성경의 가르침을 옹호한다고 해서 사회의 외면을 당한다거나 조롱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은 상상조차 하지 않았던 일이다”라며, “이런 현상은 최근의 일이며 전혀 ‘미국적’이지 않다”고 평했다.

그는 또한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에서 종교의 자유를 지키기 위한 단호한 조치들을 취해 왔다며, 미국인들에게 항상 양심에 따라 살 권리와 배울 권리 및 하나님을 예배할 권리를 지켜낼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윤지언 기자] 2019-05-16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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