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인기독교이단대책연합회(대표회장 김순관 목사, 이하 세이연) 제8차 정기총회가 3월 11일부터 14일까지 달라스에 소재한 세미한교회(이은상 목사)에서 개최되었다. 54명의 회원중 39명(위임 포함)이 참여한 이번 총회는 회무처리 외에 4번의 세미나를 통해 정보를 나누기도 하였다.

이번 4회에 거쳐 있었던 세미나에는 △2017년 예장 합동 이단성 교류금지, △2017년 예장 고신 참여금지, △2018년 예장 백석 예의주시, 이와 같이 3 교단으로부터 이단으로 규정되었던 이인규 장로가 아직도 평신도 이단감별사를 자처하며 둘째 날의 세미나를 인도하였다.

셋째 날에는 지난 2월 25일 예장합동해외총회교단으로부터 이단으로 재규정되어 교류금지를 당했던 박형택 목사도“성막에 대한 연구”란 제목으로 세미나를 이끌었다. 세미나가 모두 끝난 후 폐회예배가 드려졌고, 파회선언 직전에 근래 세이연을 둘러싸고 일어났던 일련의 사태에 대한 입장표명을 위해 성명서가 채택되었다.

성명서의 내용에는 세이연이 진용식 목사에 대하여 언급이 있었는데, 그 내용은 지난 3. 11. “기독교포털뉴스”에 게재된 박형택 목사가 진용식 목사에게 보낸 사과문에 대한 기사를 보고 이 사과문에 대한 평가와 입장도 성명서를  채택하였다.

세이연 회원인 박형택 목사가 개인적으로 진용식 목사에게 사과한 내용을 마치 세이연이 공식결의를 통해 발표한 세이연의 사과문인양 한국언론에 유표함과 동시에 세이연의 공식사과까지 요청한 일련의 행태에 대해 세이연과는 무관한 개인 의견임을 천명했다. 또한 악용될 소지가 있음을 감지하지 못하고 행동을 취했던 박형택 목사에 대해서는 엄중히 책임을 물었고, 이를 악용한 진용식 목사에 대해서는 강력히 규탄한다고 적고 있다.

아울러 성명서는 매우 위험한 내용을 담고 있는 진용식 목사의 요한계시록 강해와 구원론에 대해서는 공개토론회를 갖자고 재차 요청하기도 하였다.

특히 성명서의 네 번째 항목에서는 변승우의 이단해제를 발표한 한기총을 강력히 규탄하고 있다. 이는 한국의 대표적 9개 교단의 변승우에 대한 이단 규정을 연합단체가 무력화한 셈이기에 향후 이단연구와 발표에 대한 연합기관의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아져 보인다.

<성명서> 전문은 다음과 같다.

세계한인기독교이단대책연합회 제 8 차 정기총회를 은혜롭게 마침을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총회 결의에 의하여 다음과 같이 성명서를 발표한다.

  1. 세이연의 삼위일체관은 본질로는 한 하나님이시고 위격으로는 상호 구별되고 상호 교류하시는 삼위 하나님으로 믿는다.
  2. 박형택 목사의 사과문은 개인의 의견일 뿐 세이연의 공식적인 입장이 아니므로 박형택 목사에게 엄중한 문책을 하고, 이 사과문을 악용하여 언론에 세이연을 매도한 진용식 목사를 강력히 규탄한다.
  3. 진용식 목사의 매우 위험한 요한계시록 강해와 구원론에 대해 빠른 시일 내에 공개토론회를 개최할 것을 재촉구한다.
  4. 한국의 대표적인 9개 교단에서 이미 이단으로 규정한 변승우를 이단에서 해제한 한기총을 강력하게 규탄한다.
  5. 세이연은 설립취지에 맞게, 이단연구가들을 공격하고 이단을 옹호하는 자들에 대하여 엄중하게 대처할 것을 천명한다.

2019 년 3 월 13 일

4일 동안 진행되었던 세이연 총회의 모순은 이단으로 규정된 이단감별사“이인규 장로와 박형택 목사가 세미나를 인도했다는 것이고, 옥에 티는 진용식 목사에 대한 사과문에 있어서는 세이연과는 무관할지라도 박형택 목사의 개인적으로 진용식 목사에게 보냈던 사과문은 진심이었다고 천명하는 내용이 빠진 것이다.

[조옥환 기자] 2019.3.23.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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