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의 마지막 거점지역인 시리아 바구즈 지역의 일부 (사진=Delil Souleiman/AFP)

무려 50명의 목숨을 앗아간 뉴질랜드 총격 테러로 전세계가 충격에 빠져있는 가운데 IS(이슬람국가) 가 이번 사건에 대한 보복에 나설 것이라 밝혔다.

뉴욕타임스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지난 18일 IS 대변인인 아부 하산 알 무하지르(Abu Hassan al-Muhajir)는 44분 분량의 음성 파일을 공개했다. 알 무하지르가 모습을 드러낸 것은 약 6개월 만이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그는 “뉴질랜드에서 일어난 대학살 장면은 바보 같은 사람들을 깨어나게 했고, 칼리프(이슬람제국)의 지지자들에겐 복수를 다짐하게 했다"고 선언했다.

이어 현재 바구즈(Baghouz) 지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폭격 사건을 언급하며 “이곳 시리아 바구즈 지역에서는 대량 살상무기로 인해 많은 무슬림이 죽어가고 있다며 미국의 승리 선언 역시 거짓이고 근거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시리아민주군(SDF)의 IS 소탕작전이 한창인 가운데 IS는 마지막 거점 지역인 바구즈 지역에서 격렬히 저항 중이다.

[최인애 기자] 2019-03-20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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