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중국/Acts29] 한 중국 성도가 밝힌 중국 ‘정치 재교육 수용소’ 실태

중국 공안들이 기독교 집회를 급습 후 참가자들을 심문하고 있다. (사진=China Aid)

중국 공안들이 기독교 집회를 급습 후 참가자들을 심문하고 있다. (사진=China Aid)

중국 공안에 체포되어 재교육 수용소에 있었던 한 여성도는 비터 윈터(Bitter Winter)지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수용소에서 겪었던 일들에 대해 밝혔다.

인터뷰에 따르면, 그는 중국의 새로운 종교법에 따른 불법적 예배 모임을 드리고 만든 이유로 중국 공안에 체포되었다. 이 후 수용소에서 육체적인 상해를 입지는 않았지만 잠을 못 자게 하는 고문을 비롯한 정신적인 고문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 성도는 “수용소에는 감시 카메라가 24시간 돌아가고 천장에 작은 채광창이 있었다”고 묘사하며 “경비원이 어디든 따라다녔고, 수용자들의 사상(思想)적 변화를 위해 특별히 훈련된 지도인 2명이 매일 내 옆에서 잤다”고 설명했다.

또한 감시카메라가 침대를 향해 몰래 기도하는지 지켜봤다고 덧붙였다.

“매일, 나는 내 믿음을 부인하고 비방하는 영상을 보도록 강요 받았지만 그들은 내가 반박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그녀는 중국 공산당의 선전 비디오를 보고 시진핑 국가주석의 가르침을 연구하며 당에 감사하는 노래를 불러야 하는 등 몇 시간 동안 계속된 교화 수업을 받았다. 그리고 며칠 후, 기독교를 비판하는 비디오를 보았고, 하나님을 모독하는 말을 쓰는 숙제를 완성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이에 그녀가 헌법은 믿음의 자유를 보장한다고 거부하자 지도인은 “중국에서 태어났으면 공산당에 복종해야 한다. 외국에 나가지 않는 한 자유는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5일 동안 수용소에 있다가 풀려난 그녀는 “내가 하나님을 믿고 말씀을 따르지 않았다면 아마 미쳐버렸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그리고 수용소에서 나와도 공안에게 계속해서 감시를 당하고 위협을 받는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해, 중국은 당국의 판단 아래 테러와 극단주의에 영향을 받는 사람들을 정부가 교육하고 바꾼다는 명목으로 재교육 수용소를 다양한 장소에 세웠다. 이 곳에 이슬람 교도인 신장 위구르인들이 많이 억류되어 미국 등 서구국가들과 인권단체의 질타를 받고 있다.

[양서희 기자] 2019-01-25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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