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선교] 2018년 한국교회 파송선교사 총 557명 증가, 그 중 인터콥이 가장 많아

222개 선교단체(38개 교단선교부 및 184개 선교단체)의 2018년 증가한 선교사 수가 557명이며, 그 중 가장 많은 신규 선교사를 파송한 단체는 82명을 파송한 인터콥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전도종족 전방개척선교의 주자 인터콥은 지난 수년 동안 매년 신규 파송 선교사를 가장 많이 배출하였으며 2016년에는 한국교회 선교사 증가가 0명으로 늘지 않은 가운데에서도 인터콥은 100명 이상을 신규 파송한 바 있다.

또한 청년층 선교사가 가장 많은 것도 인터콥 선교회의 특징이다. 인터콥선교회에서는 청년대학생 선교캠프를 연 2회 개최하는데 총 5000여명의 대학생청년들이 참석하고 있다. 한국 해외선교단체들이 선교인력 수급을 위해 지역교회에 수동적으로 의존하고 있는데 반해서 인터콥은 캠퍼스 대학생 선교동원에 역량을 집결하여 장기적으로 청년층 선교사 양육에 중점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이하 KWMA)가 지난 7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발표한 ‘2018년 한국 선교사 파송 현황’에 따르면, 지난 해 한국교회 선교사 파송 수는 총 2만 7993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한국교회 연도별 선교사 파송 현황. 2018년 전년 대비 557명 증가했다. (자료제공=KWMA)

한국교회 연도별 선교사 파송 현황. 2018년 전년 대비 557명 증가했다. (자료제공=KWMA)

KWMA 박우석 홍보국장은 선교사들의 경제난과 교회 성장 둔화 및 선교에 대한 관심 저하 가운데서도 교단 선교부가 파송을 늘린 것이 성장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현재 선교단체들이 파송 선교사들의 ‘허수 빼기’ 및 ‘자기 정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고, 선교사 고령화가 뚜렷하여 은퇴 선교사가 신규 파송 선교사보다 늘어날 가능성이 많아 향후 숫자가 줄어들 수도 있다고 봤다.

KWMA는 2030년까지 한국교회에서 10만 명의 해외 선교사를 파송한다는 Target2030 비전을 선포하고 2006년부터 5개년 단위의 파송 계획을 수립해 놓고 있다. 그 중 전력투구기(2016년~2020)가 시작되던 2016년에 한국선교사 파송 증가율이 0명이라는 결과를 안고 한국교회 선교의 위기를 경험했다.

그 후 2년 간 여러 선교단체들이 다방면으로 질적 양적 성장을 위해 노력하여, 전체적으로 선교사 증가율은 둔화하였으나 질적으로는 더욱 성숙한 선교로 나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KWMA는 이제는 “어떤 선교사를 어느 지역에 어떤 방법으로 보낼 것인가라는 질적인 요소에 더 많은 비중을 두어야 하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KWMA의 Target2030 한국선교 5차 5개년 계획안

KWMA의 Target2030 한국선교 5차 5개년 계획안

선교사 파송지역으로는 동북아시아가 5916명(21.1%)으로 가장 많았고, 동남아시아(5865명), 북아메리카(3103명), 한국(2223명), 남아시아(1707명)가 그 뒤를 이었다. ‘한국’ 선교사란 각 선교단체와 교단 선교부의 실무자들 및 안식년으로 국내 체류중인 선교사들 숫자를 의미한다.

한국교회의 10대 파송국은 동북아X국(3549명), 미국(2590명), 일본(1547명), 필리핀(1542명), 태국(956명), 동남아I국(847명), 서남아I국(839명), 캄보디아(829명), 러시아/연해주(604명), 동남아V국(564명) 순이었다.

10대 파송국 순위는 거의 변동이 없으나 2016년과 2017년 두 해 동안 10위였던, 이슬람권이자 F3지역(복음주의자 비율이 0~5%인 박해지역)인 T국 파송선교사가 줄어들어 T국은 순위권 밖으로 밀려나고 동남아 V국이 10위가 됐다.

반면 전방개척선교, 다시 말해 교회 개척이 시급한 지역 선교사 숫자는 상대적으로 적다. 이슬람권 국가들이 포진하고 있고 교회가 적은 중동 지역에 파송된 선교사 숫자는 1110명으로 현장의 필요에 비해 적은 선교사가 파송되어 향후 이 지역에 선교사 파송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연도별 선교사 증가 그래프 (자료제공=KWMA)

연도별 선교사 증가 그래프 (자료제공=KWMA)

한국 선교사들의 주 사역은 ‘교회 개척 사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1만4624명의 선교사가 153개 지역에서 교회 개척에 매진하고 있으며, 제자훈련(141개국, 9663명), 복지/개발(82개국, 2017명), 캠퍼스 사역(63개국, 1954명)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집계됐다.

한국 선교사들의 고령화는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선교사들 중 60대 이상 선교사는 2709명으로 전체의 9.6%를 차지하였으며, 50대는 5332명으로 50~60대 선교사가 전체의 28.7%에 달한다. 20대 선교사는 전체 448명으로 1.6%에 그쳤다.

KWMA는 20대는 448명, 30대는 1666명, 40대는 5541명으로 한창 일할 수 있는 40대가 많아 아직은 한국선교가 젊다는 것을 말해 주고 있으나, 40대와 20~30대의 격차가 큰 것을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젊은 선교사들이 감소하고 선교사가 고령화되면 신규 파송 선교사보다 은퇴 선교사가 많아져 선교의 미래가 위축될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 각 교단 선교부와 선교단체가 젊은 선교사들의 파송에 힘 써야 함을 강조했다.

[윤지언 기자] 2019-01-1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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