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아시아] 인도네시아 쓰나미로 430여 명 숨져

인도네시아에서 22일 발생한 쓰나미로 430여명이 사망했다. (사진=AP/Fauzy Chaniago)

인도네시아에서 22일 발생한 쓰나미로 430여명이 사망했다. (사진=AP/Fauzy Chaniago)

인도네시아 순다해협에서 지난 22일 발생한 쓰나미로 430여 명이 숨진 가운데 쓰나미가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현지 보도 내용에 따르면,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에서 폭발음과 분화가 지속되고 있어, 화산 경사면이 붕괴할 경우, 추가 쓰나미가 발생할 수 있다.

이로 인해 구조대의 발길은 더욱 분주해지고 있다. 구조대는 외딴 지역에서 고립된 주민들을 구출하기 위해 헬리콥터를 동원하며 애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나 모든 도로가 마비된 상태이기에 접근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당국은 더 이상 큰 피해를 막기 위해 재빨리 피신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확인된 사망자 수는 무려 430여 명에 이른다. 159명이 실종되었으며 약 1,500명이 부상을 입었고 21,000명 이상의 사람들이 대피했다.

주택 882채와 73개 숙박업소, 60개 상점이 파손되고, 선박 434척과 차량 65대가 망가지는 등 물적 피해도 늘어나는 추세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지난 2004년 크리스마스 시즌에도 수많은 사상자를 일으킨 쓰나미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 사망자는 무려 12만 명에 이르렀다.

현지 비정부기구(NGO) 소속 의사 리잘 알리민은 AFP 통신과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많은 어린이가 열병과 두통에 시달리고 있으며 약품을 비롯한 깨끗한 물, 식량이 부족하고, 침구가 부족해 사람들이 맨바닥에 자고 있다”며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했다.

한편 쓰나미의 원인으로는 앞바다에 있는 화산섬 아낙 크라카타우의 남서쪽 경사면에서 일어난 대규모 붕괴가 해저 산사태를 일으킨 것이라고 알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당시 만조 수위가 높았던 데다, 지진이 아닌 산사태가 원인이었던 탓에 쓰나미 경보가 제대로 내려지지 않아 피해가 더욱 커졌다고 지적하고 있다.

[최인애 기자] 2018-12-28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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