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산창교회 32명 단기 선교사 파송식 거행

“한국교회 Target2030비전-10만 선교사 파송- 중 300명 감당하자!”   

마산 산창교회에서 단기선교사 파송식이 진행되고 있다. 산창교회는 300명의 1년 이상 선교지에서 사역할 청년 선교사 파송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50명의 선교사를 파송했다. (사진=미션투데이/마산산창교회)

마산 산창교회(담임목사 조희완 목사)가 지난 23일 32명의 단기 선교사들을 해외 여러 민족으로 파송하는 파송식을 거행했다. 이번에 파송된 단기 선교사들은 다양한 세대로 구성되었으며, 짧게는 1주부터 길게는 2년의 기간을 헌신한 사역자들이다.

산창교회의 담임목사인 조희완 목사는 파송식에서 선교의 중요성과 당위성을 강조했다.

조희완 목사는 “어떤 사람들은 한국에서도 전도할 대상이 많고 할 일이 많은데 왜 굳이 미전도종족으로 선교를 보내야 하는가라고 묻는다”면서, 이에 대해 “한국에는 복음을 들을 기회가 매우 많은데 비해 미전도 종족들은 외부로부터 들어가서 복음을 전하지 않으면 도무지 복음을 들을 기회가 없을 뿐 아니라 하나님께 돌아와야 할 수 많은 영혼들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반드시 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조 목사는 “예수님의 사역을 보면 결코 당신의 곁에 사람들을 머물러 두는 사역을 하지 않으셨다”며, “전도하고 훈련시켜서 땅끝까지 다 가게 하셨다. 따라서 우리도 예수님의 사역을 좇아 더 많은 사람들을 흩어져서 가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교회 예배당 안에 모여 있게 하고 열방을 보지도 가지도 못하게 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교회의 모습이 아니다. 고인 물처럼 모여 있는 교인들이 많다고 부흥된 것이 아니다”라고 꼬집으면서 “그 동안 한국교회가 번영신학에 현혹되어 대형 예배당을 건축하고 교인들의 숫자를 채우고 그것을 부흥이라고 과장하며 선전해 왔다. 흘려 보내야 할 생명의 복음을 예배당 안에 고여 있게 한 나머지 생명의 복음이 되지 못하게 하고 급기야 한국교회의 위기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예수님처럼 사람들을 데려다가 복음을 알게 하고, 그들을 복음을 듣지 못한 미전도 종족들을 향해서 가게 해야 한다. 그것이 바로 예수님이 바라시는 부흥이다”라며, “그러므로 이제 모든 교회들이 열방을 향하여 하나님의 마음으로 일어나 선교비전으로 달려갈 때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한국교회의 전성기를 맞이하게 될 것을 확신한다”고 설파했다.

한편, 마산 산창교회는 지난 여름에도 52명의 단기선교사들을 파송했다. 또한 지금까지 1년 이상의 기간을 미전도종족이 있는 선교지에 가서 사역하는 청년 선교사 50명을 누적 파송해 왔다.

한국교회의 Target2030 비전(2030년까지 한국교회 10만 해외 선교사 파송) 안에서 마산 산창교회가 300명을 감당하자는 목표로 전 교인이 선교하는 교회로 일어나고 있어 한국 교회의 좋은 모델이 되고 있다.

[윤지언 기자] 2018-12-23 @23:22

저작권자 © 미션투데이(Missio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