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Acts29] ‘아랍의 천국 열쇠’ 레바논 교회의 놀라운 부흥과 시리아 민족의 회복을 보다!

인구 450만 명에 한국의 경기도 크기인 중동의 작은 국가 레바논. 이 작은 나라에 몰려 들어간 시리아 난민은 최대 120만 명에 달했다. 대부분이 무슬림인 시리아 난민들은 레바논 곳곳에 정착했다.

그런데 최근 몇 년 사이 이 작은 무슬림들의 나라에서 놀라운 부흥이 있다. 2%에 불과한 레바논의 복음주의 기독교인들과 교회들은 시리아 난민들을 섬기면서 예수님의 사랑과 복음을 전파하는 교회로 깨어났고, 마음이 가난해진 시리아 난민들은 급속도로 예수님의 복음을 받아 들이고 있다.

레바논 내 시리아 난민 어린이 (사진=미션투데이 DB)

레바논 내 시리아 난민 어린이 (사진=미션투데이 DB)

레바논 시리아 난민 95

지난 2011년 3월 15일부터 시작된 시리아 내전은 전 국민의 삶을 송두리째 흔들었다.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었던 이들은 주변국가로 흩어져 전 국민의 50%가 타국 내지는 자국 내 난민이 됐다. 그 중 가장 많은 시리아 난민이 택한 나라는 인접국인 레바논이다.

유엔난민기구에 따르면, 레바논에는 최대 120만 명의 시리아 인이 전쟁을 피해 들어왔다. 한국의 경기도 정도의 크기에 450만 명의 인구를 가진 작은 나라 레바논에는 2011년부터 유입된 시리아 난민들로 가득 찼다. 레바논 총 인구의 3~4명 중의 한 명이 시리아 난민인 셈으로 레바논 전역 어디에서나 쉽게 난민들을 만날 수가 있다.

현재는 시리아인들이 유럽과 미국, 캐나다, 터키, 북아프리카(이집트, 모리타니아, 알제리, 모로코) 등지로 이민을 가기 시작하고, 최근 시리아 정부와 난민 복귀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어 그 수가 951,629명으로 줄어들었으나 여전히 시리아 난민들의 최대 거주지는 레바논이다.

이들은 동부 베카 지역에 33만명, 베이루트에 25만명, 북부 지역에 25만명, 남부 지역에 11만 명이 흩어져 살고 있다.

난민 사역으로 깨어나 부흥하는 레바논 교회

시리아 난민 600가정 예수 영접, 매일 예배 드려

난민으로 들어온 시리아 사람들은 이곳에서 절망 속에 찾아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났다. 그리고 이들을 돕기 위해 나선 레바논 교회에는 놀라운 복음과 선교의 부흥이 일어났다. 이는 시리아 민족을 사랑하셔서 그들의 고통과 전쟁까지도 복음의 통로로 사용하신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시리아 민족을 살리는 동시에 레바논 현지 교회를 깨우시는 것일까?

전쟁으로 인해 시리아 인들은 급하게 레바논으로 넘어 왔다. 물건도 변변히 챙겨 나오지 못했다. 레바논 한 가운데에 있는 해발 3,000미터의 레바논 산을 넘기도 했다. 겨울이 되자 아이들은 슬리퍼만 신고 추위와 싸워야 했고, 많은 아이들이 죽어가고 있었다.

시리아 국경과 맞닿아 있는 레바논 북동부 지역에는 많이 난민들이 정착하게 됐다. 이슬람 지역인 레바논 북부에 반해 동부 지역 일부에는 전통적으로 기독교인들이 사는 마을이 있었다. 레바논의 복음주의 기독교의 비율은 2%가 채 되지 않아 기독교인이 매우 적다. 그러나 난민들의 처참한 현실을 외면할 수 없었던 동부 레바논의 교회들은 난민들을 돕기 시작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복음을 나누게 됐다.

레바논 현지교회 청년들, 시리아 난민 사역 제안

시작은 동부 지역 한 교회의 몇몇 청년들의 봉사로부터였다. 청년들은 점점 많아지는 난민들을 보면서 우리 레바논 교회가 이들을 도와야 한다고 목사님에게 이야기했다. 그러나 목사님은 시리아 난민 사역을 원치 않았다. 왜냐하면 목사님이 어렸을 때, 그의 부모님이 시리아 군대에 의해 살해 당했기 때문이었다. 1975년부터 2005년까지 30년 동안 있었던 레바논 내전 기간 중 시리아 군대가 레바논을 군사 통치했다. 당시 많은 기독교인들이 학살되었는데, 목사님의 부모님도 그 때 함께 돌아가셨다.

하지만, 목사님은 기도하는 가운데 시리아 난민을 섬기는 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알게 되었고, 이 교회가 본격적으로 난민 사역에 뛰어 들게 됐다. 난민을 구제함과 동시에 복음을 전했다.

시리아 난민들의 마음은 가난했고 열려 있었다. 복음을 듣자마자 600여 가정이 예수 앞으로 돌아왔다. 본래 이 교회 예배당은 50명이 들어가는 규모인데 600 가정이 예배 처소로 몰려 오자 자연스럽게 여러 모임이 생겼고, 매일 예배를 드리게 됐다.

구제와 교육도 병행했다. 난민들에게 필요한 음식과 물품을 지원했다. 그러나 그 무엇보다도 말씀을 통해 많은 난민들이 기적을 경험하면서 예수님을 믿게 되었다.

레바논의 의료 수준은 다른 아랍 지역에 비해 높은 편이다. 그러나 약 값이 비싸다. 많은 난민들은 육체의 질병과 마음의 병을 입어 고통 받고 있었다. 이들을 위해 약을 구해주는 것에는 한계가 있었다. 그래서 성도들이 자기가 가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이들을 위해 기도해 주기 시작했다. 손을 얹어 기도하니 병이 나았다. 그래서 고침을 받은 가족뿐 아니라 그 친척들까지 몰려 들었으며, 많은 사람들이 예수의 소문을 듣고 교회로 찾아 오게 된 것이다.

레바논 동부 지역 난민촌의 시리아 어린이 (사진=미션투데이 DB)

레바논 동부 지역 난민촌의 시리아 어린이 (사진=미션투데이 DB)

“그의 소문이 온 수리아(시리아)에 퍼진지라

지금도 말씀대로 역사하시는 살아계신 하나님

예수께서 갈릴리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백성 중의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 그의 소문이 수리아에 퍼진지라 사람들이 모든 앓는 각종 병에 걸려서 고통 당하는 자, 귀신 들린 자, 간질하는 자, 중풍병자들을 데려오니 그들을 고치시더라(마4:23~24)

예수님께서 갈릴리 지역에서 처음으로 천국 복음을 전파하셨을 때 처음으로 예수님께 나아왔던 이방민족은 시리아 민족이었다. 예수님의 소문이 온 수리아(시리아)에 퍼졌고, 각종 병에 걸려서 소망 없는 사람들이 다 예수님께 몰려 들었으며, 예수님은 이들은 다 고쳐 주셨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다.

이 말씀이 지금 이 시간에도 이루어지고 있다. 2000년 전에 시리아 민족이 주님을 찾고 만났던 것처럼 다시 한번 예수님의 소문이 온 수리아에 퍼지고 있고, 그 소문을 듣는 자마다 예수님께로 나아오고 있는 것이다.

전쟁은 악한 것이지만 그 속에서도 복음은 죽음보다 더 빠르고 강하게 역사하고 있음을 이 곳 레바논에서 목도하고 있다.

2015시리아 난민 3레바논서 세례 받아

레바논교회 최초로 해외 선교사도 파송

동부 지역의 한 교회에서 일어난 부흥은 레바논 전역을 뒤흔들었다. 2015년에만 3만 명의 시리아 난민들이 세례를 받았다. 난민들의 상처 입은 마음에 예수의 복음이 들어가자 전인격적인 열매가 맺히고 있다.

지금은 레바논 내 모든 교회에 시리아 난민들의 모임이 있거나 이들을 위한 사역이 진행되고 있다. 곳곳에서 교육과 스포츠, 구제와 의료, 어린이와 여성 사역 등 각 분야 전 세대를 위한 사역들이 진행되고 있으며, 동시에 말씀이 강하게 선포된다.

시리아의 전쟁의 소식이 전 세계의 뉴스를 통해 전파되자 세계 교회 성도들 또한 많은 기도와 섬김으로 함께 돕고 있다. 레바논 내에 있는 전 세계로부터 온 수많은 NGO 단체들도 난민 사역에 열중이다. 이 모든 것이 시리아와 레바논의 부흥을 이루어내고 있다.

레바논 교회는 이슬람권 나라에서 그간 부흥도 사역의 열매도 거의 없이 자신들의 신앙을 지키는 것에 집중하며 살아 왔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사이 시리아 난민 사역을 통해 복음 전파와 선교에 눈을 떴다.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역사하심에 대한 철저한 인정과 레바논 교회를 사용하기 원하신다는 부르심의 확신이 생겼다.

그러자 비단 시리아 교회 뿐아니라 아랍의 다른 나라도 섬겨야겠다는 선교의 열정이 타올랐다. 2014년부터 레바논교회에서는 선교 훈련들도 생겨났다. 주변국에 단기선교도 나가고 침례 교단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주변 아랍국에 해외 선교사까지 파송했다.

30만의 “야랍(주님)” 군대, 레바논! 시리아!

하나님께서는 난민을 통해 레바논 교회를 깨우시고, 레바논 교회를 통해 난민을 살리고 계신다. 사람의 상상을 뛰어넘어 일하시는 하나님의 세계 복음화 완성의 계획 안에서 중동의 작은 국가 레바논은 지금 유례 없는 부흥으로 아랍의 천국 열쇠를 쥔 나라로 사용되고 있다.

이들은 예수님을 “야랍(주님)” 이라고 부른다. 레바논 교회에는 비전이 있다. 30만의 야랍 군대다. 다윗이 시글락에 숨어 있을 때 그에게로 왔던 사람들이 30만의 군대를 이루었는데, 하나님의 군대와 같았다는 비전이다. 그 군대가 레바논과 시리아 그리고 레바논 내 모든 다민족 교회에서 일어날 것을 선포한다. 레바논은 모든 것을 묶고 푸는 권세 있는 교회로 아랍 민족을 섬길 것이며, 시리아는 아랍의 대제사장 민족으로 아랍을 예수님께로 이끄는 영적 지도자로 세워질 것이다.

*위 내용은 레바논 현지교회 성도들과 사역자의 제보 및 간증을 토대로 하였으며, 현지 그리스도인들 및 사역자 보호를 위해 이름 및 지명 등을 명시하지 않았음을 알려 드립니다.

[윤지언 기자] 2018-12-07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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