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의 절대 왕정을 비판하는 기고문을 써 오다 살해된 사우디의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추모식 장면 (사진=Yasin Akgul/AFP/Getty Images)

유네스코(UNESCO)는 ‘자말 카슈끄지’와 같은 세계 언론인 피살 사건이 지난 25년간 1293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파이낸셜익스프레스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6일 유네스코는 전 세계 언론인들의 피살 사건 정보가 담긴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했다. 이 DB에는 그간 피살된 세계 언론인들의 정보가 담겨있으며, 개별사건들의 수사 상황과 그의 따른 사법처리 내용을 수시로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유네스코 관계자는 집계가 시작된 1993년부터 2018년 현재까지 1293건의 언론인 피살 사건이 있었으며, 그 중 약 90%가 미제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가장 최근의 언론인 살해 사건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절대 왕정을 비판하는 기고문을 써 오던 미국 워싱턴포스트(WP)의 기고자 자말 카슈끄지(Jamal Khashoggi) 살해 사건이다.

유네스코는 DB 구축을 통하여 피의자들에 대한 국제 사회의 정당한 처벌을 지속적으로 요구하며, 진실을 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한울 인턴기자] 2018-11-08 @15:44

저작권자 © 미션투데이(Missio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