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파랴브 주에서 지난 21일 IED 지뢰가 폭발해 최소 7명의 어린이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TOLO NEWS)

아프가니스탄 북부 파랴브(Faryab) 지방에서 사제폭탄(IED)이 터져 최소 7명의 어린이가 사망하고 5명이 부상을 입었다.

아프가니스탄 지역신문 카마 통신과 톨로 뉴스에 따르면, 구람 알리(Ghulam Ali) 지역 수사관은 지난 21일 사제폭발물인 지뢰로 인한 폭발 사고를 확인했다고 22일 발표했다. 그러나 다른 소식통은 사망자 수가 8명이며, 부상자도 6명이라고 밝혔다.

카마 통신에 의하면, 탈레반 등의 무장세력들은 종종 보안군과 정부관계자를 목표로 급조된 폭발물 장치를 매설하지만 민간인의 피해도 상당히 크다. 아프가니스탄의 UN 인도주의 지원국은 2018년 1월부터 6월까지 1,692명의 민간인이 IED로 희생 당했다고 밝혔다.

매설된 IED를 비롯하여 자살폭탄 공격으로 이용한 IED를 포함하면 아프가니스탄의 민간인 사상자의 절반이 이러한 사제 폭탄으로 사망했다. 이 가운데 어린이는 363명이었다.

UN 통계에 따르면, 3,430여 명이 IED로 부상당했고, 이 중 어린이는 992명이다.

[윤지언 기자] 2018-09-2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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