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7월 22일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발생한 자살 폭탄 테러 현장 (REUTERS/Omar Sobhani)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아프간의 부통령 압둘 라시드 도스툼(Abdul Rashid Dostum)을 겨냥한 자살 폭탄 테러를 자행해 최소 14명이 숨졌다. 도스툼은 폭탄이 터지기 직전에 무장차량을 타고 자리를 떠나 죽음을 모면했다.

AFP,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아프간 경찰 당국은 수도 카불 국제공항에서 도스툼의 귀국을 기념하는 행사에서 테러가 발생했으며 이번 테러로 경찰과 민간인을 포함해 최소 14명이 사망, 6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사건 직후 IS는 자신들의 선전매체인 아마크 통신을 통해 배후를 자처했다.

한편 도스툼은 정치적 라이벌을 고문하고 학대한 혐의로 서방국가들의 압력으로 터키로 망명을 떠났다가 지난 22일에 아프간으로 귀국했다.

[양서희 기자] 2018-07-23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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