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제르인들 (사진=AFP/TOFIK BABAYEV)

Day 27 아제르바이잔 : 성령의 불길로 전진하라

아제르바이잔은 캅카스에 있는 투르크계 공화국이다. 아제르바이잔은 불을 의미하는 ‘아자르’와 나라를 의미하는 ‘바이잔’이 결합하여 “불의 나라”를 의미한다. 그 이름대로 365일 불이 꺼지지 않는 산이 있으며, 고대 아제리인들은 이 불을 신성시하는 조로아스터교를 숭배해왔다. 예전 알바니아 고대국가 시절, 예수님의 제자들인 바돌로매와 다대오를 통해 이 땅에 복음이 전해졌으며 캅카스 지역에서 가장 먼저 기독교를 국교로 받아들인 민족이다. 비록 여러 아랍 민족들의 지배로 인해 이슬람이 자리 잡게 되어 인구의 95%가 이슬람이지만, 하나님께서는 이들의 순교의 피를 기억하시고 이 땅 가운데 주님의 교회를 세우실 것이다.

아제르바이잔은 한국과 같이 전쟁의 아픔을 가지고 있다. 여러 강대국의 지배를 받았던 아제르바이잔은 1991년 10월 구소련의 해체로 독립국으로 세워졌으나, 아르메니아와의 영토분쟁으로 100만 명 이상의 난민이 발생하였다. 1990년대 말 휴전에 합의했지만, 아직 평화협정은 체결하지 못한 채 긴장 상황이 유지되고 있으며, 아르메니아가 기독교 국가이기에 기독교에 대한 강한 반감이 있다. 하지만 최근 한국인 사역자들의 비자 문제가 해결되면서 복음의 문이 활짝 열리게 되었고, 아제르바이잔의 청년들을 섬길 청년 사역자들이 헌신하며 일어나고 있다.

아내와 이혼한 한 현지 형제는 암에 걸린 어머니를 돌보기 힘들어 자살시도를 두 번이나 했다. 그러다가 현지 할아버지에게 복음을 듣고 예수님이 정말 구원자인지 확인하고 싶어서 형제는 시장에서 예수가 누군지 5명에게 물어보았고, 다들 예수는 구원자라고 대답했다! 그리고 다음 날 새벽, 아제르바이잔의 복음 전도자를 찾아가 예수님을 영접하게 되었다. 이후, 어머니와 친구들에게도 복음을 전했다. 형제는 "평생 주님을 위해 살고 싶다. 먼저 내 가족을 구원하고, 아제르바이잔을 구원시키고 싶다. 나는 아제르바이잔을 사랑한다. 가서 복음을 전할 것이다." 라고 고백했다. 이 민족 가운데 이 형제와 같은 그리스도인들이 일어나 복음 들고 땅끝까지 나아갈 것이다!

출처 : 인터콥선교회 '이슬람권을 위한 기도운동'

편집 : 미션투데이

[양서희 기자] 2018-06-1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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