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의 아이들 (사진=Ammar Abdullah/REUTERS)

Day 21 레바논 : 모든 닫힌 문을 열어라, 아랍의 천국 열쇠

레바논은 중동의 지중해 동쪽 해안에 면하는 아랍국가이다. 수도는 베이루트이고, 인구 약 640만 명으로 이슬람 65%, 기독교 34%, 그 외 종교가 1%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해 11월, 레바논의 사드 하리리 총리가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사임을 발표했다. 이는 중동 지역에 적지 않은 영향력을 끼쳤는데, 중동 쟈스민 혁명으로 인해 잠시 수면 아래에 있었던 수니와 시아파의 갈등이 다시 수면 위로 떠 오른 것이다. 하리리 총리는 시아파 무장단체인 헤즈볼라와 이를 지원하는 시아파 종주국 이란을 비난해 그의 사임은 외교 문제로 비화되었다. 다종교 국가인 레바논은 대통령은 마론파 기독교인, 총리는 수니파 무슬림, 국회의장은 시아파 무슬림이 맡는 등 종교, 종파 간 권력 배분을 명문화하고 있는데 수니파인 하리리가 사우디에 의지해 시아파 헤즈볼라에 대항한 셈인 것이다. 이로 인해 사우디와 이란의 대리전으로 중동의 유전 지역의 패권을 놓고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사이에서 각축전이 벌어지면서, 2018년 국제유가를 위협하고 있다. 또한 곧 있을 레바논의 선거에 따라 앞으로의 중동 패권 문제와 레바논 내 정치적 영향력에 중요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별히 이런 불안정한 정세 가운데서도 레바논 교회가 오직 주님만을 믿고 따라가는 하나님의 군대로 일어나 닫힌 아랍의 문을 열어, 레바논 내 시리아 난민들이 복음으로 일어나 아랍 민족을 섬길 수 있도록 기도가 필요하다.

전쟁 중이었던 시리아의 상황이 점점 안정되면서, 많은 시리아 난민들이 본국으로 돌아간다는 소식이 있다. 그러나 전쟁으로 폐허 된 그곳에서 일거리를 찾고 살아가기가 버거운 사람들은 다시 레바논으로 넘어오고 있다. 다시 넘어오는 사람들은 이전과 다르게 청소년과 청년세대로 돈을 벌기 위해 오고 있다. 또한 예상과 달리 대부분의 시리아 난민들은 돌아가지 않은 채 이곳에서의 삶을 계속해서 유지하고 있다. 시리아에는 아직도 전쟁의 위험, 군대 징집 등 미래에 대한 희망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얼마 전 평신도 선교집회가 있었다. 레바논과 시리아 청년들이 나아와 기쁨과 은혜의 시간을 보냈다. 그 중 당일 날 우연히 만나 오게 된 시리아 청년은 진행되는 모든 순서마다 가장 큰 은혜를 받으며 감격했다. 마지막 시간에 레바논 형제들을 타 아랍국으로 파송했고, 참석한 모든 지체들이 아랍의 천국 열쇠로, 능력 있는 하나님의 군대로 일어서길 선포하며 기도했다. 분명 하나님께서 모였던 한 명 한 명에게 기름 부으시고 이들 삶 가운데 개입하셔서 아랍의 부흥을 이끌 세대로 일으키실 줄 믿는다. 마지막 부흥, 아랍의 부흥을 이끌 30만 청년군대가 반드시 레바논 교회 가운데 일어날 것이다!

출처 : 인터콥선교회 '이슬람권을 위한 기도운동'

편집 : 미션투데이

[양서희 기자] 2018-06-05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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