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립고등학교 무슬림학생들에게 기도시간 제공

모든 종교 똑같이 대우해야

미국 공립학교에서 기도의 의무를 행하는 무슬림 학생들이 상당히 증가하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에 의하면 메릴렌드의 한 고등학교에서 이들에게 기도시간을 제공해 주었다고 말했다.

이 학교의 로건 교장 선생님은 성적이 우수하고 부모의 동의를 받은 학생들에게 매일 수업시간을 떠나 기도시간을 갖도록 허락했다고 말했다.

이 고등학교의 10명의 무슬림학생들은 교내에서 매일 8분의 기도시간을 갖게 되었다. 어떤 학생들은 이 기도시간을 얻기 위해 성적을 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이들은 무슬림학생 협회에 소속되어 있다.

무슬림 학생들이 처음 학교에서 기도를 시작했을 때 기독교 교사들은 “이 곳은 기독교학교이다.”라며 반발을 했다.

교장 선생님은 “공립학교는 종교적 색채를 가지면 안 되지만 그들이 종교적 의무를 행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해 줄 수 있다"고 그 상황을 설명했다.

워싱턴의 한 종교교육 관계자는 무슬림 학생들에게 기도시간의 “확실한 보장”은 현 미국헌법아래에서는 아마도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지만 학교는 특정 종교에 특별한 편의를 제공하거나 예외를 주지 않고 똑같은 방법으로 대우해야 한다는 법이 통과되었다.

한 교육위원회는 증가하고 있는 무슬림 공동체 지도자에게 학교 달력에 이슬람의 축제일을 추가하는 것은 아직은 불가능하다고 알렸다.

하지만 기독교와 유대교의 휴일은 달력에 표시되어 불만을 사고 있다.

*출처: 알 아라비야

조정옥  기자 / (2013-01-30 22: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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