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무슬림 여성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카바(Kaaba) 신전에서 이슬람 순례자들을 바라보고 있다. 2012-10-18 (사진=REUTERS)

DAY 2 이란 : 마지막 마라나타 운동을 위한 하나님의 선택

서남아시아에 위치한 이란의 정식 명칭은 이란 이슬람공화국이며 수도는 테헤란이다. 인구는 약 8,300만명(2016년 기준)으로 이슬람교가 99.4%를 차지하는데 시아파 무슬림 91.5%, 수니파 무슬림 7.9%으로 이루어져있다. 그 외 종교로는 기타종교 0.3%, 무교가 0.4%이다.

이란은 지난 2005년 통계에서 이슬람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사람이 약 3,000여 명이었지만, 불과 10년 사이 최소 300만 명 이상으로 1,000배가 증가했다. ‘복음화 성장률 19.6%, 세계 1위’의 통계(2010)가 이를 잘 말해주고 있으며, 이란은 지난 10여 년의 역사 속에서 ‘세계에서 가장 부흥하는 나라’로 기억되고 있다.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37년 동안의 이슬람 철권통치 당시, 교회를 향한 강력한 핍박으로 이란의 리더들의 순교가 있었다. 그리고 이것은 어떤 대가를 지급하고서라도 이 민족의 부흥을 일으키겠다는 ‘하나님의 역사 전진의 의지’의 증거가 되었다. 세계교회 역사 속에서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이란의 부흥은 하나님의 강권하심과 순교를 각오한 리더들의 헌신이 있었다.

그러나 이슬람 정부의 강력한 이슬람 율법 통치 아래에서 서로를 감시하며 누구도 쉽게 믿을 수 없는 이란의 그리스도인들은 그 누구에게도 자신의 믿음을 고백하지 못하는 외로움과 두려움에 놓여져 있다. 동료의 투옥과 순교, 보안이라는 이름으로 선교사들을 추방하는 이슬람 정부의 통치 는 이란 교회를 두려움에 떨게 만들고 있다. 이란교회뿐만 아니라, 물적, 영적으로 굶주린 대부분의 이란인들은 무능한 정부와 어려운 상황을 비관하며 이슬람을 원망하고 이란이 아닌 터키나 유럽에 살기 원하는 ‘출(出)이란’을 꿈꾸고 있다.

그러나 이란에 새로운 부흥이 일어나고 있다. 이란교회가 더 이상 자신의 믿음을 지키기에만 급급한 것이 아니라, 십자가를 담대히 전하며 깨어나고 있다. 이란교회는 마지막 변방을 감당하는 위대한 “마라나타 운동”에 동참하며 하나님 군대의 “선봉장”으로 우뚝 서게 될 것이다. 이란교회와 세계교회가 예수님의 지상대명령을 끝까지 수행하며 결국 역사의 마지막 페이지를 함께 넘기는 날이 올 것이다.

출처 : 인터콥선교회 ‘이슬람권을 위한 30일 기도’

[양서희 기자] 2018-05-16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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