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투데이는 이슬람의 라마단 기간(05.16.~06.14) 동안 매일 무슬림 민족들 혹은 국가의 상황을 소개하고, 한국교회가 무슬림들을 위해 기도할 수 있도록 ‘2018 라마단 기도운동... 17억 무슬림을 하나님께로!’를 연재한다.

이슬람의 3대 성지인 예루살렘의 알-악사(al-Aqsa) 사원 외곽에서 라마단 시작 후 첫 금요 기도회에 참석해 기도 중인 무슬림들. (2015.06.19) (사진=Ahmad Gharabli/AFP)

Day 1- 라마단과 라마단 기도운동

라마단은 이슬람력으로 9월 한 달 동안 해가 뜰 때부터 해가 질 때까지 금식하며 기도하는 이슬람의 절기이다.

라마단 금식은 이슬람교의 5가지 의무 중 하나로 이 기간 동안 전 세계 17억의 무슬림들은 이슬람의 신앙과 정체성을 더욱 확고히 한다.

라마단 기간에 무슬림들은 음식, 음료, 담배, 성관계, 중상모략, 음담패설, 탈법적인 것을 눈으로 보거나, 화를 내는 것 등을 제한하며 알라를 향한 헌신과 자기 절제를 실천한다. 또한 이슬람권 국가들은 라마단을 기념하며 사면과 석방을 해 주고 휴전을 하기도 한다.

무슬림들은 엄격하게 라마단 금식을 지키면 죄를 용서받고 알라에게 구원받는다고 믿으나, 사실상 이 모든 율법을 다 지켰다고 할지라도 자신의 구원을 확신하지 못한다.

또한 라마단은 이슬람 과격주의자들에 의해 성전(jihad)과 순교를 위한 가장 신성한 시기로 여겨지고 있어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들은 라마단에 앞서 세력을 결집하고 무력 행동을 벌이기도 한다.

특별히 올해 라마단은 5월 16일부터 6월 14일까지이며, 다른 어떤 해보다 더 민감한 상황에서 시작된다.

지난 14일, 이스라엘 건국 기념 70주년과 더불어 이스라엘 주재 미국 대사관이 예루살렘으로 이전했고, 이에 대해 이미 한 달 전부터 항의 시위를 벌이던 팔레스타인 인들은 이스라엘에게 영토를 빼앗긴 15일 ‘분노의 날’까지 약 60명이 시위 중 사망하고 2300여 명이 부상 당했다.

아랍국가들 역시 최근 일어난 일련의 사건들에 분노하며, 이슬람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하려는 때에 16일부터 라마단 금식이 시작된다.

전 세계 교회들 역시 이러한 상황에 주목하고 있다. 이스라엘이 고토로 돌아오리라 말씀하신 하나님의 예언이 1948년 이스라엘의 건국으로 실제로 성취되었고, ‘예루살렘의 지위’ 문제가 국제 사회의 전면에 가장 주목할 이슈로 나타나 있는 지금, 17억 무슬림들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회복이 더욱 절실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었다.

선교단체들 또한 라마단 기간에 오히려 무슬림들의 마음이 진리에 갈급해지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이 능력 있게 전파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하는 운동을 일으키고 있는데, 이것이 라마단 30일 기도운동이다.

지난 25년간 무슬림을 위한 30일 기도운동을 해 왔던 예수전도단을 비롯해서 인터콥선교회, 프론티어스 등의 미전도종족 선교단체들에서도 17억 무슬림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고, 이슬람 세계가 변화되도록 함께 기도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미션투데이의 ‘[기획] 2018 라마단 기도운동... 17억 무슬림을 하나님께로!’ 기사의 자료들은 인터콥선교회 라마단 기도운동 팀에서 제공받았음을 밝힌다.

[윤지언 기자] 2018-05-15 @23:08

저작권자 © 미션투데이(Missio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