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수도 다마스커스(Damascus) 상공에 날아드는 미사일 2018-04-14 (사진=AP/Hassan Ammar)

14일 토요일 새벽(시리아 현지시간), 미국, 프랑스, 영국 등 서방 3국이 시리아 정부군의 화학무기사용에 대한 응징으로 시리아에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

지난 13(미국 현지시간) 미국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은 일주일 시리아 동구타 지역에서 화학무기공격으로 지하에 숨어 있던 민간인 사망자가 발생한 건에 대응해 미군에 화학무기와 관련된 목표물을 정밀 타격하는 군사 작전을 명령했.

앞서 3 29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이제 시리아 사태에서 손을 것이고, 다른 나라들에게 나머지 일을 맡기겠다고 말한 있다. 그러나 그는 지난 화학무기 공격 이후 사람이 있는 일이 아니 괴물의 범죄행위 언급하며 이번 공격은 시리아 정부의 화학무기의 생산과 확산, 사용에 대해 강력한 경고 공습을 결정했다. 또한 트럼프는 바샤르 아사드(Bashar al-Assad) 정부가 화학무기 사용을 중단할 때까지 같은 대응을 지속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마크롱(Macron) 프랑스 대통령은 “1주일 전 시리아의 화학무기 사용은 한계선을 넘어섰다”며 이번 공습 참여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

영국의 테레사 메이(Theresa May) 총리도 시리아 정부의 화학무기 공격 가능성을 떨어뜨리기 위해 화학무기와 관련한 목표물에 대한 타격을 승인했다고 인정하면서 민간인에 대한 공격은 최소화했다고 덧붙였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한 목격자는 토요일 새벽, 시리아 수도인 다마스커스(Damascus)에서 큰 폭발음이 적어도 여섯 번 이상 들렸으며 다마스커스 상공에 연기가 치솟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또 다른 목격자는 시리아의 주요 과학 연구소가 위치한 다마스커스의 바르자(Barzah) 지역에 공격이 가해졌다고 전했다. 시리아내전감시단체인 시리아인권관측소(Syrian Observatory for Human Rights. SOHR)’는 이번 공습이 시리아의 화학무기 관련 시설과 군대로 집중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시리아 국영TV는 시리아 공군이 미군발 미사일 13발을 공중 격파했다고 보도하며 시리아 정부군이 서방국들의 공습에 맞서 대응 중이라고 보도했다.

[양서희 기자] 2018-04-14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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