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여! 새로운 부흥을 주시옵소서!” 전국 9개 도시, 청년세대 영적 부흥 기대

인터콥선교회(이사장 이 준 장로)는 11월 17일부터 12월 7일까지 전국 9개 도시에서 ‘주여! 새로운 부흥을 주시옵소서!’를 주제로 영적 대각성 찬양집회를 연다. 이번 집회는 각 지역 캠퍼스 대학생들이 한국교회 청년 세대의 영적 부흥을 위한 기도운동을 자발적으로 일으키기 시작하면서 준비되었고, 여러 교회와 성도들이 동참하면서 도시 단위로 확대 개최하게 되었다.

부천(11/17, 마루광장)을 시작으로 천안(11/21, 호서대학교), 대전(11/27, 송촌장로교회), 대구(11/28, 남부교회), 부산(11/28, 동산교회), 진주(11/30, 경상대학교), 서울(12/4, 해오름교회), 포항(12/7, 한동대학교), 광주(12/7, 안디옥교회)에서 차례로 열린다.

"주여! 새로운 부흥을 주시옵소서!" 영적대각성집회의 포스터 (사진=인터콥선교회 제공)

1980년, 여의도 광장에 한국교회 성도 100만 명이 운집했다. 성도들은 한국의 부흥을 사모하며 10만 선교사 파송을 서원했다. 이후 10년 간 한국교회는 세계 교회사에 유례 없는 부흥과 성장을 경험했다. 1,500만 인구가 기독교인이 되었으며, 선교사 또한 폭발적으로 파송하게 된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이사장 신동우 목사)는 2030년까지 10만 선교사 파송과 100만 자비량사역자를 세우는 것을 목표로 한 Target2030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 3만 명 가량의 한국교회 파송 해외 선교사가 전 세계에서 활동 중이다.

그러나 한국교회 성도 수는 20년 이상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선교사 파송도 2007년 이후 줄어들기 시작하여 2016년에는 선교사 파송 수 증가율이 0%가 되기에 이르렀다. 특별히 청년 세대 사막화 현상은 심각하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청년회전국연합회가 공개한 ‘2016년 청년보고서’에 따르면, 교회 내 청년인구는 전체 교인 수 대비 겨우 2.19%에 불과하다. 이는 정부가 종교인구를 처음 측정했던 1985년도 통계에 비하면 충격적인 수치다. 당시 한국교회 39세 이하 인구 비율은 전체 교인의 79%였다.

현재 한국 캠퍼스 복음화율은 3%가 채 되지 않는다. 자살과 혼전 동거 문제도 심각할 뿐 아니라, 총동아리연합회를 신천지가 모두 장악하여 기독 동아리에 대한 정치적 탄압이 이루어지고 있는 J대학이 있는가 하면, E대학에는 변태적 성행위를 하는 동아리가, K대학에는 비공식 성매매 클럽도 생겼다. 여러 사회 문제들이 점점 더 강하게 청년들 안에 잠식해 들어오고 있다.

부천 마루광장에서 250명의 시민들과 성도들이 영적 대각성 집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인터콥선교회 제공)

서울 캠퍼스 권역 리더인 황예선 자매는 “이러한 시대적 상황을 날마다 캠퍼스에서 직면하고 있습니다”라며, “무엇보다 한국교회의 미래를 위해서는 우리 청년 세대가 말씀을 붙잡고 일어서서, 시대적 어두움을 이길 성도의 권세를 회복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강하게 느꼈습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집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우리를 먼저 회개하게 하셨고, 수많은 청년들의 눈물의 기도가 뿌려졌습니다”라고 전했다.

이번 집회를 기획한 대학사역부의 모성준 간사는 “영적 대각성 집회 ‘주여, 새로운 부흥을 주시옵소서!’는 마지막 시대 청년들 안에 깊이 파고 들어오는 사단의 권세를 깨고 새로운 부흥을 성취하기 위한 강력한 예배집회입니다. 우리 부모님 세대가 “주님! 한국교회에 부흥을 주시면 10만 선교사를 파송하겠습니다!”라고 외쳤던 그 고백을 이제는 우리 청년 세대가 성취하게 되기를 원합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모 간사는 이어서 “엄청난 죄의 권세, 급증하는 실업률, 돈과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수많은 한국교회 청년들을 억누르고 있는 이 시대를 이길 수 있는 힘은 강력한 예배와 말씀과 기도뿐입니다. 특별히 사도행전 2장 17절 말씀처럼 하나님께서 모든 세대에게 다시 한번 하나님의 소망과 비전을 부어 주실 것입니다. 우리 한국교회가 주님께 드렸던 세계 선교의 약속을 기억하고, 하나님의 나라와 복음을 선포하며 일어날 때, 한국교회에 반드시 새로운 거룩한 부흥을 주실 것이며,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는 강력한 교회의 권세를 회복하게 될 줄 믿습니다”라며 한국교회 성도들을 초청했다.

11월 17일 부천 마루광장에서 열린 영적대각성집회에 참석한 청소년들. (사진=인터콥선교회 제공)

한편, 17일 부천 마루광장에서 열린 첫번째 영적대각성집회에는 250명의 성도 및 시민들이 참석했다. 성도들은 잠깐씩 비가 내리는 상황에도 자리를 떠나지 않았다. 집회 전 청년들은 시민들에게 복음을 전했으며, 일대를 지나던 지역 교회 성도들도 관심을 가지고 동참했다.

집회에 참석했던 청소년 정영은 양(19)은 “비가 와서 기도했는데, 정말 비가 그쳤어요. 찬양하는데 그냥 너무 감사했어요. 진짜 이 부흥이, 이 예배 시간이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함께 온 서선진 양(18)은 “예배 중에 하나님께서 제 마음에 ‘선진아, 지금도 시대가 이렇게 악하지만, 점점 더 악해질 거고 믿음을 지키기 어려울 텐데, 그런 때가 와도 날 이렇게 즐거이 찬양할 수 있겠니?’라고 물으셨습니다. 그 때 ‘정말 세상 쫓아 가지 않고 예수님 말씀에 순종하며 나아가야겠다! 고난이 와도 두려워 도망가지 않고 말씀을 더욱 붙잡아야겠다!’라고 다짐했습니다."

김동협 형제(25)는 "예배를 시작하자마자 강한 하나님의 임재를 느꼈습니다. 부흥을 사모하는 부천의 교회가 모였고, 모든 세대가 한 마음으로 예배를 드렸습니다. 세상 쾌락을 좇아 클럽으로 향하던 청년들마저 그 자리에 멈춰 하나님을 예배했습니다. 하나님께서 한국교회에 새로운 부흥을 반드시 주실 것입니다"라고 고백했다.

관련기사: 영적대각성 서울집회에 모인 2100명 성도들, “주여! 새로운 부흥을 주시옵소서!” 외쳐

영적 대각성 집회의 자세한 일정은 아래와 같다.

 ◆부천: 11/17(금) 6:30PM, 마루광장 (문의: 권가을 간사 010-6654-4946)

◆천안: 11/21(화) 7:00PM, 호서대학교회 (문의: 정요한 형제 010-3098-1040)

◆대전: 11/27(월) 7:00PM, 송촌장로교회 (문의: 오사라 간사 010-2641-8358)

◆대구: 11/28(화) 7:00PM, 남부교회 (문의: 이하경 자매 010-7471-0234)

◆부산: 11/28(화) 7:00PM, 동산교회 (문의: 김근목 형제 010-3752-1040)

◆진주: 11/30(목) 7:00PM, 경상대학교 (문의: 강지혜 간사 010-9623-1040)

◆서울: 12/4(월) 7:00PM, 해오름교회 (문의: 황예선 자매 010-5877-0751)

◆포항: 12/7(목) 7:00PM, 한동대학교 (문의: 유 진 자매 010-4420-8291)

◆광주: 12/7(목) 7:00PM, (쌍촌동) 안디옥교회 (문의: 김인주 자매 010-3765-1907)

[윤지언 기자] 2017-11-20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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