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누구나 어디서든 선교하는 '스마트 선교'의 시대”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회장 황성주 목사) 6 16일 한반도국제대학원대학교(KUIS, 총장 최한우) 강당에서 <IT 선교포럼>을 개최했다. “타겟2030 선교동원을 위한 4차 산업혁명과 선교 돌파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KWMA가 주최하고, FMnC, SWIM, 갓러브하우스, 교회정보기술연구원이 공동 주관했다.

 KWMA한국교회의 선교가 현재 정체기에 있다. 외국에서는 IT 기술과 인터넷을 이용한 전도와 선교 사역들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나 IT강국이라고 하는 한국은 오히려 이 부분에 뒤처지고 있다. IT선교는 정체된 한국교회 선교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라며 포럼 개최 이유를 밝혔다.

포럼 발제자로 전생명 대표(FMnC), 김강석 선교사(FMnC), 김정준 선교사(SWIM), 이동현 원장(교회정보기술연구원)이 나섰다.

IT 선교포럼 발제자들이 참석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동현 원장(교회정보기술연구원), 김정준 선교사(SWIM), 김강석 선교사(FMnC) [사진=미션투데이]
전생명 대표(FMnC)‘4차 산업혁명과 선교혁명의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발제 했다. 그는 “1960년대 로렌 커닝햄의 단기선교운동은 비행기의 상용화라는 시대적 변화를 잘 활용하여 선교의 패러다임을 바꾼 것이었다. 이처럼 선교 전략은 급격한 세상의 변화를 따라잡으며 함께 변화해 왔다, “지금은 인터넷을 통해 모든 지역의 모든 이들과 소통할 수 있는 스마트 시대’”라며 <스마트 선교>를 이야기했다 

그는 현재 전 세계에 30억 개의 스마트폰이 보급되어 있고, 2030년이 되면 모든 사람이 스마트 폰을 갖게 된다. 이러한 시대를 위해 준비된 도구가 있는데 그것이 바로 IT”라고 강조했다.

또한 하나님의 꿈은 모든 민족과 영혼이 복음을 듣는 것이다. 스마트폰과 IT 기술을 통해 7억의 복음주의 그리스도인이 이 거룩한 비전에 모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소수에서 다수, 다수에서 모두에게로 가는 선교의 시대인 것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스마트선교> 전략을 소개하면서, “선교와 IT가 융합되면 언어, 문화, 시간 등의 제한을 뛰어넘을 수 있게 된다. IT 전문가들은 선교 도구를 개발할 것이고, 모든 IT 이용자들은 그것을 활용해서 선교하면서, 인생의 전 과정을 선교와 복음으로 연결시키는 선교혁신(MI: Mission Innovation)이 일어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이어 김강석 선교사(FMnC)선교지 현장에서 IT를 활용하여 효과적으로 복음을 전하는 도구로 스마트 바이블비전트립앱을 보급하고 있다.”, IT 선교의 실제 사례에 대해 소개했다.

김강석 선교사는 “‘스마트 바이블사업은 선교지에 중고 스마트폰을 성경으로 바꾸어 전달하거나, 스마트 바이블 기기를 만들어 보급하는 방법이다. 스마트 바이블 기기는 일반 스마트폰과 동일하나 공장에서 만들 때부터 메모리에 성경을 넣어 지워지지 않게 한 기계이다. 보안앱으로 보호되어 있기 때문에 성경 소지가 위험한 지역에서 활용도가 높고, 오디오, 영화 등을 통한 영상복음 전파로 문맹 지역에서도 언어에 제한 없이 복음을 전할 수 있다. 현재까지 스마트 바이블은 25개국에 약 800대 가량이 보급됐으며, 전도, 양육, 강의 등에서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

또한, ‘비전트립앱을 만들어 보급하고 있다. 이것은 기존 교회들의 획일화되고 단순 방문에 그치는 비전트립 프로그램에서 벗어나서, 현지인과 친구가 되고, 복음을 들려 주는 단계에까지 나아가야 한다는 필요에서 고안됐다. 700여 문장의 생활 회화와 12단계의 복음 언어가 제시된다. 미얀마어로 시작해서 현재 25개 언어로 확대됐다. 실제 교회 비전트립에 활용되며 3일간 3팀이 100여 명에 복음을 제시, 30여 명이 주님께 돌아오는 등 교회와 선교지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정준 선교사(SWIM)인터넷 선교의 총체적 역할에 대해서 나누었다. 전 세계 인터넷 사용 인구와 인터넷 속도가 매우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며 온라인 선교가 그만큼 중요해졌음을 피력했다. 비록 인터넷 선교가 직접 사람을 만나지 못하고 컨텐츠를 차단해 버리면 들어갈 수 없는 제약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개인이 어디에서든 타인과 교제할 수 있다는 면에서 미전도종족 선교에 매우 활용도가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아직 온라인 선교 컨텐츠가 미비한 상태이지만, 온라인에서 청지기적인 삶에 대해 토론하는 단체들도 만들어지고, 스마트폰을 누를 힘만 있으면 작은 영역이라도 선교 사역을 감당하는 그리스도인들이 될 수 있다는 기대를 전했다.

 한편, 국내 전도에 대해 이동현 원장(교회정보기술연구원)은 카카오톡 등의 SNS를 통한 전도 방법을 소개했다.

주최측은 혁명을 혁명적으로 이룰 수 있는 사람은 크리스천으로, 이는 죄인을 의인으로 만들기 위해 사람이 되는 혁명의 본을 보이신 예수를 믿는 자들이기 때문이라며, “변화하는 시대에 첫 발을 뗐는데 앞으로 IT 등 어떤 도구로서든지 선교 현장에서 돌파를 이루어낼 수 있도록 힘을 모을 것이며, “앞으로도 더 발전된 수준의 IT 포럼을 정기적으로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션투데이 2017-06-2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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