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회, 마지막 시대 선교운동으로 연합하자!

'제4회 목회자국제선교컨퍼런스'에서 마음 모아

컨퍼런스 참가자들이 각 민족의 복음화를 소망하며 함께 국기를 흔들고 있다. ⓒ INTERCP

인터콥선교회(이사장 강승삼 목사)가 주최하고 5월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글로벌리더십센터(상주)에서 이어진 ‘제4회 목회자국제컨퍼런스’에서 세계교회 리더들이 각국의 교회가 행하고 있는 선교운동에 대해 나누었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국내와 해외 목회자, 선교현지 교회지도자 3,000여명을 포함해 전체 4,700명이 참가하였으며 17개 언어로 동시통역되었다.

65개 민족에서 모인 리더들은 세계 곳곳에서 행하고 계신 하나님의 역사를 밝혔다. 여전히 선교사가 필요한 10/40창의 미전도종족 내 교회들이 동시에 자국 선교사를 파송하며 놀라운 부흥과 선교운동으로 일어나고 있는 상황과 보고는 참가자들에게 큰 도전과 감격을 주었다.

참가자들은 “이제는 한 민족의 부흥이 그 민족에게만 국한되는 시대가 아니다. 우리는 페르시아의 부흥이 아랍의 부흥으로, 아랍의 부흥이 소아시아의 부흥으로 이어지는 것을 보고 있다. 하나님께서 이 어두운 마지막 시대 가운데 전 세계의 복음주의 교회들의 은사와 역량들을 하나로 연합시키셔서 마지막 지상명령의 완수에 온 힘을 쏟고 계신다. 그 일에 함께 동역할 수 있는 것이 영광스럽다”고 입을 모았다.

해를 거듭하며 더욱 강력한 선교 비전으로 연합

고난과 핍박을 이기며 강력한 선교운동 일으켜

2012년 700명이 모여 시작된 목회자국제컨퍼런스는 현재 비약적인 규모로 발전하여 2015년 3회 2,800명에 이어 올해는 4,700명의 국내외 선교 리더들이 참석했다. 이 중 베트남과 인도, 파키스탄, 이집트 등 각 지역의 목회자들 가운데 2회 이상 컨퍼런스에 참석한 리더들의 보고는 놀라웠다. 세계 선교 비전을 공유한 각 지역의 목회자들이 함께 동역을 시작하자, 각 민족 교회가 강력한 복음의 능력을 발휘하며 쓰임 받고 있음을 보게 되었다. 불과 2~5년 남짓한 짧은 시간에 엄청난 속도로 세계선교운동이 도처에서 일어나고 있었다.

이들 지역에서는 올해 더 많은 리더들과 함께 컨퍼런스에 참석했다. 2년 전, 컨퍼런스에 참석한 후 자기 민족의 복음화 이외에 관심 없던 현지 리더들이 선교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2년간 하나님께서 수많은 교회들을 연합시키셨고, 감당할 수 없는 하나님의 선교사역을 맡기고 계신다”고 밝혔다.

“이전에는 자국 내 전도에 머물러 있었다면, 이제는 국내 전도와 세계선교운동이 동시에 일어나고 있다. 이것은 교회 내에 강력한 도전이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이 일을 기뻐하시고, 교회의 역량과 믿음을 강화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이제 우리는 세계 선교의 주역으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용하고 계신 것을 목도하고 있다. 선교에 힘쓸 때 국내 전도도 오히려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 영적 리더십이 강화되자 핍박을 이기고 고난을 두려워하지 않는 교회로 사용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컨퍼런스 참석자들이 강의를 경청하고 있다. ⓒ INTERCP

“나중 영광이 이전 영광보다 크리라!”

선교의 주력부대로 일어나는 베트남교회

인도네시아 인구 20%가 예수를 구주로 고백

앤드류 화 목사는 베트남의 선교운동에 대해 전했다. 그는 “1988년 베트남에 큰 부흥이 있었다. 동시에 정부의 핍박도 거세졌지만, 교회는 더욱 발전했다. 해외로 나간 많은 노동자들도 예수를 영접했고, 이들이 다시 가족에게 복음을 전하면서 베트남 민족이 구원됐다. 그러나 당시 베트남교회는 자국 내 전도 이외에는 큰 관심이 없었다”고 밝혔다.

앤드류 목사는 2년 전 목회자국제컨퍼런스에 초청되어 왔다가 본인의 시각이 완전이 바뀌었다고 했다. “주님이 비전을 보여 주셨고, 신학도 바꾸어 주셨다. 모든 민족을 구원하기 원하시는 주님의 마음을 보았다. 그래서 2년 전 이곳에서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주님의 세계 선교의 비전과 모든 민족에게 나가야 한다는 것을 많은 베트남 목사님들에게 나누었다.”

“그리고 우리는 실제 라오스에 복음을 전하러 갔다. 많은 열매들이 있었다. 많은 라오스 사람들이 복음을 듣고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영접했다. 너무나 기쁘고 감사했다. 우리가 심는 씨앗은 아주 작은 것이고, 한국교회에 비하면 이제 막 선교에 동참한 것이지만 미래에 주님께서 베트남교회를 크게 쓰실 줄로 믿는다. 전 세계 모든 민족 가운데로 많은 선교사들을 파송하게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주님의 지상 대명령을 이루고, 주님 다시 오실 길을 예비하는 일에 우리를 사용하실 것이다”라며 소망을 나누었다.

단일 국가 내 가장 많은 무슬림들이 있는 인도네시아에서는 90명의 서로 다른 교단의 목회자들이 컨퍼런스에 참여했다. 스탠리 목사는 1921~61년 인도네시아에 큰 부흥이 있었고, 2000년대까지 교회들이 성장했으나, 동시에 많은 교회들이 핍박을 받아 정부에 의해 문을 닫았고, 수십만의 사람들이 순교 당했다고 했다. 그러나 지금은 이전 부흥보다 더 큰 부흥이 일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인도네시아에서는 강력한 기도운동과 청년제자양육운동, 무슬림전도운동이 일어나고 있으며, 비공식적인 통계이지만 대략 20%의 인구가 예수를 믿고 있다고 추정된다는 놀라운 소식을 전했다.

그는 우리가 예수의 제자가 되는 것과 다른 사람을 제자 삼는 두 가지를 부탁한다고 말하며, 이것은 주님의 마지막 위임령이기 때문에 흥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했다.

10만 선교사! 파키스탄교회

100만 선교사! 인도교회

파키스탄의 리더들은 2년 전 제3회 컨퍼런스에 참석하여 “2030년까지 10만명의 선교사 파송”을 위해 기도했고, 올해 더 많은 리더들이 참여했다. 구체적인 선교사 파송을 위한 전략으로 매년 2회 몇 개의 주요 도시에서 선교훈련 및 단기선교사역을 떠나며 훈련하고 있다. 최근 파키스탄 청년들을 다른 이슬람국가로 파송하기 시작했다.

S 목사는 “파키스탄은 힌두와 불교의 발상지이고, 지금까지 근본주의이슬람국가라는 인식이 있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이것을 변화시키실 것이다. 앞으로 파키스탄은 놀라운 선교사역을 감당하는 나라로 전세계에 알려질 것이라”고 선포했다.

그는 “하나님은 한 사람이 기도할 때 그 기도를 들으신다. 2~3명이 함께 기도하면 더 놀라운 일이 있다. 민족이 함께 모여 기도하면 더 큰 일이 일어날 것이다. 그렇다면 가장 최고의 것은 전세계 교회가 하나님의 비전 앞에 함께 기도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능력을 부어주셔서 땅끝까지 복음 증거하게 될 것이다”라고 전 세계 교회가 선교비전으로 연합하자고 격려했다.

인도에서는 100만 선교사 파송의 비전에 대해서 선포했다. 지난 컨퍼런스에 참여해 세계선교비전에 대해 공유한 인도 목회자들은 현지로 돌아가 동료들에게 선교 비전을 구체적으로 나누었다. 자국 내에서 컨퍼런스를 열고, 세 개의 도시에서 훈련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청년들이 열방을 품고 선교사로 헌신하며 준비하고 있다.

사역이 커지면서 수많은 필요가 있었지만, 성령께서 함께 계시고, 모든 필요를 공급하셨음을 밝혔다. 그는 “하나님께서 <이 마지막 시대는 바로 당신의 것>이라고, <지금은 위대한 선교의 시대다. 나의 때다>라고 말씀하신다.”라고 선포하며 모든 참가자들에게 큰 도전을 주었다.

인도 북부는 많은 분쟁과 아픔이 있고, 아무도 그곳으로 가려 하지 않는 곳이지만, 나사렛에서 예수가 나신 것처럼 100만 선교사 파송의 인도교회의 비전은 바로 이 인도 최북단 지역에서 시작되었다고 밝혔다. 그전에는 개인과 소속교회, 소속단체, 인도에 대해서만 집중했지만, 지금은 전 세계 복음화와 하나님의 나라의 비전에 관심있다며 함께 이 일을 위해 달려가자고 격려했다. 그리고 그는 “우리는 또 다른 컨퍼런스를 인도에서 준비하고 있다. 컨퍼런스의 주제는 하나의 꿈(One Vision!)이다.”라고 말하며, 100만의 인도 청년들이 모든 민족과 변방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부탁했다.

또한 이번 컨퍼런스에는 인도 기독교인들이 밀집해 있는 남부의 목회자들 또한 참여했다. 인도는세계 제2위의 인구 강국인데, 그 중 약 2%의 복음주의 기독교인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는 남한 인구의 절반이 넘는 수이다. 인도 참가자들은 “인도 남부에는 수천개의 교회가 있다. 수만명 규모의 대형 교회들도 있다. 그들이 선교 비전에 동참하기 시작하면 수년 내 열방 곳곳에 엄청난 부흥의 소식이 있을 것이다”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예수의 제자로 일어나고 있는 아랍

교회, 핍박을 이기며 활발한 전도운동

무슬림 수백만이 회심하고, 복음의 능력 나타나

아랍은 지난 1,400년 동안 이슬람과의 암묵적인 신사 협정으로 태생적인 종교를 인정하며 서로가 서로에게 전도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몇 년 간 하나님께서 아랍에서 행하시는 일은 놀랍다.

요르단은 난민의 나라이다. 요르단 민족보다 훨씬 많은 팔레스타인, 시리아와 이라크 난민이 어울려 살고 있다. 특별히 시리아 난민의 유입 이후로부터 이전과 다른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다. 바로 이슬람과의 암묵적인 신사협정이 깨어지기 시작했다. 이전에는 이슬람과 장벽을 쌓고 복음을 전하지 않았지만, 이제는 교회가 문을 열고 난민과 무슬림들을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교회들이 무슬림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이를 통해 여러 교회들이 개척되고 있음을 알렸다. 그리고 요르단교회의 소망은 아랍 기독교인들이 또 다른 아랍 무슬림들을 전도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집트는 지난 5년간 300만명 이상의 무슬림들이 주님 앞으로 돌아왔으며, 얼마 전에는 한 작은 도시의 모스크(이슬람사원)가 교회가 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 모스크에 다니는 무슬림들이 다 예수님을 영접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모스크가 교회가 됐다는 것이다.

이집트는 지금 아랍의 기독교인들을 일으키는 통로로 강력하게 쓰임 받고 있다. 이집트의 S 목사는 “수많은 사역이 이집트교회를 통해 행해지고 있다. 이집트 기독교인들은 가난하고, 경제적 불이익을 겪는다. 그러나 많은 청년들이 자신의 인생을 주님께 드리기를 헌신하며, 아랍의 다른 민족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다. 또한 기성 목회자들도 하나님의 비전을 깨달으며 청년들을 파송하기 시작했다. 복음에 미친 그리스도인 청년들이 이집트에서 일어나고 있으며, 어떤 비웃음과 핍박을 받아도 큰 기쁨 가운데 복음을 전하고 있다.

이집트 기독교인 19명이 IS에 의해 리비아에서 순교 당했던 소식을 들으셨을 것이다. 우리는 그일로 위축되지 않았다. 오히려 더 많은 선교사가 아랍으로 나가기를 기도하고 있다. 우리 이집트의 리더들은 얼마 전 모임에서 앞으로 10년 동안 10만 선교사 보내기로 결정했다. 이집트는 모든 아랍의 중심에 있고, 가장 강력한 아랍 내 교회를 가지고 있다. 하나님이 이집트 교회를 사용하셔서 수많은 아랍인이 주께로 돌아오게 하실 것이며, 사19:23의 예언대로, 하나님께서 반드시 이 일을 이루실 것이라고 믿는다”고 선포했다.

아직 이들 지역은 복음주의기독교인 2% 미만의 미전도종족들이다. 단 한 번도 복음이 전해진 적 없는 도시와 마을들도 많다. 따라서 세계교회의 기도와 사역자 지원 또한 절실히 필요하다. 그러나 연약해 보이는 이 교회들이 오히려 강력한 시대의 도전을 뚫고 일어나고 있다. 핍박을 기꺼이 감당하는 능력 있는 하나님의 교회로 마지막 시대 선교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것이다.

제4회 목회자선교컨퍼런스 참가자들이 함께 기도하고 있다. ⓒ INTERCP

컨퍼런스에는 국내외 선교지도자 및 선교현지 지도자들이 강사로 나섰다.

주요 강사로는 국내에서 황성주 목사(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회장), 이재훈 목사(온누리교회 담임목사), 김한요 목사(베델한인교회 담임목사), 김상복 목사(할렐루야교회 원로목사), 박희민 목사(LA영락교회 전임목사), 김용실 목사(예장합동 증경총회장), 최바울 선교사(인터콥선교회 본부장), 그리고 해외-서구권에서는 크리스 보너 목사(필라델피아 Lansdale Life Church), 데이비드 아일랜드 목사(뉴저지 Christ Church USA), 토마스 카이나스 목사(뉴저지 Calvary Temple) 등이 나섰다.

또한 러시아, 터키, 중국, 몽골, 일본,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인도, 파키스탄, 키르기즈스탄, 우즈베키스탄, 조지아,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요르단, 이집트의 지도자들이 민족의 교회 상황과 선교 현황 타문화권 선교 전략 등에 대해 나누었다.

이번 컨퍼런스는 고난 속에서도 부흥하고 있는 10/40창 교회의 사례를 나누고 도전함으로써 하나님의 역사를 확인하고, 한국교회와 세계교회 가운데 다양하고 새로운 선교 모델들이 제시되고 협력방안들이 모색된 데에 큰 의미가 있다.

또한 세계적 선교국가인 한국교회가 정체기를 극복하고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뿐만 아니라 마지막 시대 극단으로 치닫는 반기독교운동과 이슬람 테러리즘 등으로 신음하는 민족들을 위해, 세계교회가 영적 동맹을 통해 주님의 지상명령을 이루며 선교역사의 완성을 이뤄가고 계심을 목도하는 현장이 되었다.

[미션투데이 @ 2017-05-20 11:13]

저작권자 © 미션투데이(Missio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