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로운 사회와 한국교회'라는 주제로 지난 11일 열린 기독교학술원(원장 김영한 박사) <제 26회 영성포럼>에서  "이슬람 대처"에 대한 논의가 나눠졌다. 특히 한국교회의 이슬람 대처에 대한 실질적인 필요성과 의미를 다룬 이번 발표는 최바울 선교사(인터콥 본부장), 이동주 박사(전 아신대 교수)가 발표자로 나섰으며, 최철희 선교사(시니어선교 대표)와 유종필 목사(시흥동산교회)가 각각 논평을 했다.

<이슬람국제운동과 한국교회 대응전략>이라는 주제로 발표한 최바울 선교사는 이슬람은 종교를 초월하여 정치와 사회 전체를 포괄하는 시스템이라는 점을 지적하면서, 이러한 이슬람은 현대사회가 수용하기 어려운 근본적 문제를 가지고 있음과  동시에 이러한 문제를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란 점에서 국제사회에 심각한 도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선교사는 이슬람의 근본적인 문제 세가지로 첫째 '지하드 테러리즘', 둘째 '민족주의 부정', 셋째로 '성차별'을 꼽았다. "이슬람 경전 쿠란은 직접적으로 배교자 살해, 무함마드 또는 쿠란 비판시 살해를 명령하고 있으며, IS지도자 아부바키르 알 바그다디는 "테러리즘은 알라를 경배하는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천명하고 있다"고 전한 최 선교사는, "한국 내 일부 기독교인들이 가진, 대부분 무슬림들은 평화를 사랑하고, 테러는 일부 극단주의자들의 소행이라는 생각은 이슬람 자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이슬람이 범세계적 이슬람주의를 추구하면서 민족주의를 부정하는 문제 또한 한국사회의 혼란을 야기할 것이라며, 특별히 아랍의 봄 이후 민족주의가 가장 강한 중동의 군부정권 세력만 잇달아 무너졌던 사례를 언급했다. 만약 민족주의가 강한 한국에도 이슬람이 확산된다면 이슬람 종교를 수용한 무슬림 한국인들은 혼란을 겪게 되고 민족주의에 기반한 우리나라 공공교육에 대한 심리적 저항은 심화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최 선교사는 셋째로 성차별의 문제에 대해 "쿠란의 가르침 자체가 심각한 여성 차별 문제를 안고 있다"고 설명하며, "실제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여성을 강간한 남자에 대한 처벌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오히려 피해자 여성이 유죄로 판결되는 일이 있었는데, 그 이유는 '당연히' 그 여성이 남성을 유혹했을 것이기 때문이라는 것이었다"라고 했다. 그는 이어서 "이렇듯 이슬람의 여성관은 현대 인류사회가 용납하기 어려운 종교적 강령을 가지고 있으며 이슬람이 확산되는 사회에서는 극단적인 수준에서 세계관 혁명이 요구된다. 여성관 역시 근본적인 변화를 강요 당하게 되기에 결과적으로 여성들에게 심각한 인권유린과 체계적 억압이 된다"고 역설했다.

최 선교사는 "따라서 이슬람에 대한 범기독교적 연대와 대응은 매우 시급하다. 이슬람은 정치와 종교가 하나로 통합된 종교란 것을 명심하고, 한국을 이슬람화하기 위해 연대하면서 막대한 자금과 로비로 한국 정치에 개입하고 있는 이슬람 국가들에 대해 준비하고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동주 교수는 <이슬람 대처>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 교수는 "'박해가 사라지고 종교가 온전히 하나님만의(알라만의) 것이 될 때가지 성전하라'(Sura 8:39)는 쿠란 구절의 각주에는 “지구상에 한 사람의 불신자도 존재하지 아니할 때가지 성전(지하드)해야 한다”고 설명되어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슬람국가들이 한국의 사법계, 경제계, 사회문화, 교육계 등에서 그 영향력을 발휘하기 위해 실행해 온 일들을 소개하며 특히 2007년 8월 쿠웨이트 잡지 『알아라비』에서는 인천시에 개원할 "종합이슬람센타" 건립을 위해 이슬람 국가들에게 후원금을 요청한 광고문 “A Gate for Islam in Korea”에서 한국을 “동아시아의 이슬람전파를 위한 전초기지”라고 칭했던 사실도 설명했다.

"이들이 추구하는 이슬람의 세계화는 곧 샤리아 법이 사회 전체를 지배하는 세계이다. 그리고 우리는 이들의 전략을 모르면 당할 수 밖에 없다."

이동주 교수가 지적한 이슬람의 또하나의 전략은 하나는 타끼야(위장) 전략이었다. "‘타끼야’란 자기보호(self-protection) 수법의 위장술(dissimulation)로서 꾸란적인 용어이다. 쿠란구절(Sura 16:106)을 근거로 무슬림들은 가장 중대한 일에 거짓말을 한다"라고 전한 이 교수는, "무슬림들은 초기 선교를 위해 이슬람을 '평화의 종교'라고 선전한다. 그리고 이를 입증하기 위해 폐기된 쿠란 구절로 설명한다"고 말했다. 꾸란에는 일종의 잘못된 계시를 해결하기 위해 '폐기된 구절'과 이를 대체한 구절들(더 나중에 주어진 계시들)이 있다는 것이다. 이 교수는 따라서 이슬람에서는 “먼저 받은 계시”가 “나중 받은 계시”에 의해 무효화되는데, 이를 잘 알지 못하면 단순히 이슬람이 평화의 종교라는 이들의 설명을 받아들이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또한 여성차별과 위장결혼도 한국사회에 심각한 폐혜가 되고 있다고 설명하며,‘주 파키스탄 한국대사관’은 2009.03.20. ‘사기결혼’에 대해 공지하며, “최근 한국에 체류하는 파키스탄인 들이 한국 여성들과 사기결혼을 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어 특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고 공지했다고 전했다. 이 교수는 "지금이라도 이민정책을 엄격히 마련하고 입국 무슬림들에게 일부다처제 국제결혼 지원자 추방, 남녀 성의 동등성과 인격의 존귀성에 동의, 하나원 훈련 같은 현지 적응훈련기간 엄수, 성범죄자 추방과 재입국 금지에 동의, 샤리아법 입법화 거부, 이슬람 선교 행위자 추방에 동의 등을 이민지원 양식서에 추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치밀하게 이뤄지는 이슬람 포교에 대한 경각심을 촉구했다.

 

미션투데이 윤정원 기자

 

[입력 2016.12.02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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