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6일 용인 목회자 이슬람 세미나에 참석한 목회자들이 강의를 경청하고 있다.

한국목회자선교협의회(KPMA)의 주최로 열린 <목회자 이슬람 세미나> 용인지역 세미나가 9월 6일(화) 용인 은혜샘물교회(담임목사 박은조)에서 열렸다. “시대를 분별하라.(마 16:1-4)”라는 주제로 열린 금번 세미나는 200여 명의 목회자가 참가한 가운데 용인제일교회(합동) 변우상 원로목사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인터콥선교회 최바울 선교사와 울산 대신교회 권성오 목사의 강의로 진행되었다.

 

8월 말부터 파주, 일산 등 경기 북부 지방을 시작으로 서울, 대구, 용인, 부산, 울산, 등 전국 주요 9개 도시에서 개최되고 있는 금번 세미나에 대해 주최측은 특별히 지속되고 있는 중동에서의 IS사태 및 극단주의 이슬람의 행태는 세계교회에 엄청난 도전이 되고 있으며 목회자뿐 아니라 평신도들의 글로벌 이슬람 현상에 대한 이해가 절실하게 되었다면서 “이슬람 이데올로기와 그 현상에 대한 전략적인 이해가 없이는 그 대응도 효과적인 것이 될 수없다”며 목회자들에게 매우 절실한 세미나임을 소개했다.

 

촤바울 선교사(인터콥선교회 본부장)는 “시대를 분별하라”라는 주제로 진행된 주제 강의에서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반기독교 운동과 IS를 비롯한 이슬람의 확장이 시대를 분별할 수 있는 시대의 표적임을 설명하고 한국교회가 영적인 침체와 몰려오는 이슬람의 도전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교회가 이슬람을 알아야하며 또 복음의 능력을 회복해야 한다고 역설하였다. 최 선교사는 이 강의에서 배교자나 이교도를 죽이라고 가르치고 여성을 남성에 비하여 열등한 존재라고 가르치는 비상식적인 교리를 가지고 있는 이슬람이 전지구적으로 확산 될 수 있었던 배후에는 극심해지는 세계 경제의 양극화 현상과 서구세계의 도덕적 타락 및 서구 물질문명의 탐욕과 폭력에 대한 이슬람 청년들의 글로벌 저항운동이 있음을 설명하고 더 나아가 그 가운데서 고통받는 사회적 약자들과 약소 민족들을 섬기지 못한 세계교회의 책임이 크다는 것을 설명하였다.

최선교사는 현재 자살폭탄으로 테러를 하는 무슬림들은 대개 이슬람신앙이 매우 약하다면서 이들은 국제프롤레타리아 해방운동을 전개하는 좌파적 사상을 가진 자들로서 이슬람과 심리적 연대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현 이슬람운동은 종교문명들이 충돌한다는 사무엘 헌팅턴의 주장과는 다소 다르며, (서구) 물질문명에 대한 (이슬람) 종교문명의 지구적 충돌이며 프롤레타리아국제운동이며 영적으로는 4천년전 예루살렘에서 시작된 이삭과 이스마엘 형제갈등의 지구적 충돌이라고 분석했다.

따라서 최선교사는 한국교회 목회자들이 이 시대를 하나님의 세계경영의 역사적 관점에서 바라보고 미래를 조망하는 종말론적인 역사관을 바로 세워야하며 더 나아가서 '모든 민족에 천국복음이 증거되면 세상의 종말이 오리라'는 예수님의 절대 예언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그는 최근 수년 동안의 아랍 및 이란 등 중동 이슬람권의 엄청난 영적 부흥을 언급하면서 교회의 영적 지도자들은 남아있는 미전도종족의 대부분이 이슬람권 내 민족들 및 소수민족들이며 따라서 이슬람권 선교과 유대인 선교는 하나님의 선교역사의 마지막 사역이라는 사명감으로 사명을 다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 선교사는 이어지는 강의에서 이슬람권 무슬림 선교는 예수를 증거하는데 초점이 맞추어져야 한다면서,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로 믿는 기독교와, 예수를 선지자로 생각하는 이슬람의 차이에 대하여 설명하면서 어떻게 무슬림들에게 예수를 유일한 구세주로 변증할 수있는지를 쉽고 간결하게 설명했다. 그는 이제는 복음변증에 있어서 로마서가 중심이던 시대에서 히브리서가 강조되는 시대로 옮겨졌다면서 유사 히브리인인 이스마엘의 후예들에게 히브리서 중심의 변증이 매우 절실하다고 강조했다.최 선교사는 강의를 맺으며 한국교회의 목회자들이 성도들을 온전히 말씀과 기도로 목양하며 한국 교회가 거룩과 경건을 회복하고 복음의 능력으로 주님의 지상명령을 감당할 힘있는 교회로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을 강조하였다.

 

이어 '교회와 선교'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진행한 권성오 목사(울산 대신교회)는 성경에서 말하는 교회의 모습은 종말론적인 선교 공동체라고 전하며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행하신 제자훈련의 목적이 모든 민족에게 복음을 전하는 사역자를 세우는 것이었음을 강조하였다. 권 목사는 무엇보다 급변하는 세계 정세 속에서 효과적인 선교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말씀으로 성도들을 목양하는 지역교회와 선교지 현장에 대한 풍부한 정보와 사역경험이 있는 선교단체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며 교회로의 부르심과 세상으로의 보내심을 모두 신실하게 감당하는 한국 교회가 되야 한다고 말했다.

 

미션투데이 [입력 2016.09.07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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