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전도종족 전방개척선교를 수행하는 평신도 전문인 선교단체 인터콥선교회가 개최한 <2016 다민족 선교캠프>가 7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1,500여 명의 성도가 참석한 가운데 미국 시카고 휘튼칼리지 빌리그래함 센터(Billy Graham Center, Wheaton College)에서 열렸다.

현재 10/40창 이슬람권에 약 1,150명의 선교사를 파송하고 있는 인터콥선교회(한국 이사장 강승삼 목사, 미주 이사장 송병기 목사)의 이번 집회에는 미주 한인과 한인 2세를 비롯한 미국인 그리고 필리핀, 중국, 일본, 파키스탄, 인도 등 다민족 기독교인들이 대거 참가하여 세계선교를 위해 기도하고 헌신하는 시간을 가졌다. 찬양, 예배 및 메세지와 강의 등 모든 진행은 영어와 한국어 이중언어로 진행되었고 이 중 다민족 등 EM(영어권) 참가자 비율이 50%를 넘어서서 다민족교회가 세계선교를 향한 뜨거운 열정과 헌신으로 일어나고 있음을 나타냈다.

이번 선교캠프 강사로는 이원상 목사(와싱톤중앙장로교회 원로), 최일식 목사(KIMNET 상임대표), David Ireland(뉴저지 Chirst Church 담임), Dr. Thomas Keinath(Calvary Temple Internatioinal Assembly 담임), 최바울 선교사(인터콥 본부장) 등이 나섰다.

최일식 목사(KIMNET 상임대표)

선교캠프 첫 메시지를 통해 환영의 뜻을 전한 최일식 목사(KIMNET 상임대표)는 “미국의 대표적인 기독교 대학으로 150년 동안 많은 선교사를 파송한 이 곳 휘튼칼리지에서 열리는 선교캠프에 참여한 모든 분들을 환영한다”며, “바로 이 자리에서 28년전 첫번째 세계한인선교대회가 있었고, 그 대회가 한국과 미국에 엄청난 영향을 주었다. 이 역사적인 자리에서 이제 다민족 교회와 함께 새로운 선교운동이 일어나고 있음을 진심으로 축복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 대회가 미국뿐 아니라 한국교회에도 새로운 선교의 부흥을 일으키는데 사용되기를 축복한다. 마포삼열(Samuel Austin Moffet, 1890~1936 한국 사역) 선교사를 비롯한 수 많은 미국인 한국 선교사를 파송한 이곳 휘튼칼리지에서 한인교회와 다민족교회가이 함께 모여 세계선교의 완성을 바라보며 헌신하는 이번 선교캠프는 굉장히 뜻 깊은 자리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최목사는 미국 교회가 아직까지는 많은 수의 선교사를 파송하고 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선교사를 파송하기 힘들어지고 있다고 전하며 인터콥선교회가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선교사들이 현지인들과 함께 이슬람권 현장에서 고통을 분담하고 그들을 섬기는 최전방 선교운동이 더욱 일어나기를 도전했다.

이원상 목사(와싱톤중앙장로교회 원로)

이어서 메시지를 전한 이원상 목사(와싱톤중앙장로교회 원로)는 이 자리에 모인 참가자들이 하나님을 높이며 올려드린 예배와 찬양가운데 큰 감격과 감사가 있었다고 전하며 디모데후서3:14-15말씀을 전했다. 그는 먼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대로 사는 삶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특히 "예수님께서는 마태복음24:14 말씀과 같이 복음이 모든 민족에 증거되어야 끝이 오리라고 하셨다. 그러나 아직 모든 민족에게 복음이 전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예수님은 '천년을 하루같이, 하루를 천년 같이' 기다리고 계시다”고 말하며 무엇보다 삼위일체 하나님은 선교의 하나님이심을 상기시켰다.

이목사는 또한 사도 바울이 자신의 삶의 마지막이 가까워 옴을 알고 자신의 영적인 아들인 디모데에게 유언처럼 남긴 교훈이 오늘의 본문이라고 설명하며 “오직 성경을 통해 예수님을 닮아갈 수 있다.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사람은 성경을 읽고 성경대로 사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한국에 왔던 최초의 순교자 토마스 선교사가 대동강에서 성경을 전해주면서 순교했던 사건을 소개하며, 그 성경책이 한국교회 부흥의 밀알이 되었음을 소개한 이목사는, 마지막으로 "오늘날 북미주를 비롯해 진리가 사라져가는 이 시대에 인터콥선교회가 성경의 진리대로 사역하며 지상명령을 이루는 아름다운 선교회로 더욱 쓰임받길 축복한다"며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Dr. Thomas Keinath 목사(Calvary Temple International Assembly 담임)는 다니엘3:19-28 말씀을 나누며 다니엘의 시대와 같이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에 대한 핍박이 거세지는 이 시대에 주변 동역자들과 더불어 더욱 굳세게 믿음으로 서야 함을 강조했다. Thomas 목사는 다니엘 시대 뿐만 아니라 고대로부터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에겐 늘 핍박이 있었다고 말하며 “지구촌 곳곳에는 지금 이 순간에도 예수님의 이름 때문에 핍박을 당하고 생명의 위협을 당하는 그리스도인들이 많다. 모든 사람이 바벨론의 우상 앞에 절할 때 오직 하나님만 경배했던 다니엘과 세 친구처럼 하나님을 섬기자”고 도전했다.

David Ireland 목사(뉴저지 Chirst Church 담임)는 역대하7:14 말씀을 나누며 “우리가 먼저 겸손하게 기도하며 죄악에서 돌이키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할 때에 하나님께서 ‘하늘에서 듣고 죄를 용서하며 땅을 치유하신다’고 하신 약속을 신실하게 지키실 것”이라고 전하였다. David 목사는 약속하시고 그 약속을 반드시 이루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말씀을 순종할 때 하나님은 우리가 섬기는 모든 땅에 놀라운 회복을 주실 것이라고 강조하며 어려운 상황에도 반드시 하나님의 약속을 향한 신뢰를 잃지 않을 것을 권면했다.

최바울 선교사(인터콥 본부장)는 <하나님 나라와 역사운동(마4:17)>을 주제로 강의하며 성경을 이해하는 관점은 교리중심과 역사적 관점이 있다면서 종말론적 구속사적 관점이 강화되어야 함을 역설했다. 그는 그러므로 성경은 예언과 성취의 관점에서 봐야 한다면서 역사적 관점은 우리로 시대적 사명으로 인도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따라서 ‘시대의 표적’을 분별할 것(마16:3)을 강조한 예수님의 말씀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서 성경에 예언된 시대의 표적은 선교적 복음전파의 완성, 이스라엘의 회심, 배교와 대 환란, 적그리스도의 등장과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완성되는 하나님의 나라로, 인류 역사의 중심에서 성취되며 전진하는 하나님의 역사에 주목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최 선교사는 “그러나 놀라운 것은 이러한 하나님의 역사에 저항이 있다는 것”이라며, 역사저항을 극복하고 신속한 세계복음화를 완성하기 위해 한인교회 및 다민족교회들이 함께 일어나자고 도전했다.

김하나 선교사(인터콥 본부선교사)는 시리아 난민상황과 사역에 대한 특강을 통해 천만명에 육박하는 시리아, 이라크의 난민 사태가 지난 5년간 어떻게 전개되었는지 설명했다. 특히 가장 많은 난민이 터키로 피난해 있는 지금 EU와 터키 사이 혼란스러운 국제정세 속에서 미래를 상실한 난민들이 죽음과 절망 가운데 방치되고 있다며 가난한 마음을 가진 이들 난민을 위한 세계교회의 도움이 절실함을 호소했다.

박바울 선교사(이집트 선교사)는 “변방”을 주제로 말씀을 나누며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선교 최전방 현장에서 하나님의 경륜이 이루어지고 있는 시대임을 말했다. 그는 현재 흔들리고 있는 중동아랍권에 하나님께서 일으키고 계신 영적 변혁을 설명하며 특히 시리아 난민사태 가운데 주변국 터키와 레바논 등에서 이루어지는 무슬림들을 향한 복음전파가 오히려 급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전하면서 마태복음28:18-20에서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예수님이 그 제자들에게 자신의 사역을 위임하신 것처럼, 우리가 하나님이 전적으로 주도하시는 선교역사에 동참할 것을 도전했다.

2016 다민족 선교캠프에는 이 외에도 주제강의와 선교사 간증, 선택식 강의, 선교지의 생생한 현장소식과 영적 상황 등의 정보를 공유하고 선교지 문화와 삶을 체험하는 미전도종족 부스와 모임, 그리고 선교 페스티벌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펼쳐졌다.

 

미션투데이 [입력 2016.07.3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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