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카에 있는 하람 사원(Mescid-i Haram)에서 대형 크레인이 '하지'(메카 순례를 마친 남자 무슬림) 후보자들의 머리 위로 쓰러졌다.

사우디 당국은 이번 사고로 최소 107명이 사망하였고 약 200명이 부상당했다고 발표하였으며, 이번 사고는 약 50미터 높이에 있던 크레인이 폭우와 강풍에 의해 쓰러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출처 불명의 유투브 영상에는 사고가 난 크레인이 떨어지는 순간이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이 영상에서는 크레인이 큰 소리를 내면서 떨어지는데, 그리고 바로 옆에서는 비명소리들이 들려온다.

또한 트위서 상에 유포되고 있는 다수의 사진에서는 수십명의 하지 후보생들의 신체가 땅 바닥에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터키 일간지 휴리엣(Hürriyet)은, 터키 외무부 대변인이 "이번 사고로 2명의 터키인이 사망했다"고 발표한 것을 보도했다.

또한 터키 CNN(CNN Türk)에 출연한 종교부 내 하지관련 업무 책임자인 엔베르 규벤치(Enver Güvenç)는, "현지 터키 병원에 17명의 부상자가 있고 현재 상태는 양호하다. 그리고 3명의 터키인 부상자가 다른 병원에 더 있다는 소식도 있다." 고 전했다.

사고가 난 크레인은 현재 진행중인 '하람 사원'(Mescid-i Haram)의 공사에 쓰이던 것이었다.

지난 해에는, 사우디 아라비아의 하람 사원 확장 계획을 포함한 공사들로 인한 안전상의 이유로 인해 성지순례자가 감소하였다.

사원 확장 공사는 성지순례자들을 더 많이 수용하기 위해서 추진되어 오고있다.

한편 메카에서는 지난 2006년, 압사 사고로 350명이 사망한 바 있다

 

출처: http://www.bbc.com/turkce/haberler/2015/09/150911_kabe_vinc_kazasi

[입력: 2015-09-12 @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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